"주애와 사랑 나눔 이야기"
주애는 강변교회 이복선 권사님의 손녀이고 서진경 사모의 딸인데 태어날 때
내가 “주애”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나는 6살이 된 주애를
지난 7월 24일 주일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얼마나 귀엽고 예뻤는지 모른다. 주애는 나를 만나려고 매일 매일
기다렸다고 한다. 내가 반갑게 만나서 스티커 하나를 주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했다. 우리들이 함께 예배 드리고 내가 설교를 하고 내려올 때 주애가 종이 한 장을 내게 주었습니다. 그 종이에는 주애와 나와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그 그림을
받아 들고 아주 좋았다. 예배 후 주애가 내 옆에서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자기에게는 목사님이 한 사람
있는데 그 목사님이 바로 김 목사님이라는 말도 했다. 주애 엄마가 그 다음날 아침 나에게 메일을 써서
보냈다. “사랑하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너무나 뵙고 싶었던 두 분을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뵙고 정말 정말 반갑고 기뻤어요! 늘 그리웠던 목사님 설교 말씀에 얼마나 감동이 되고 은혜가 되었는지, 주일
내내 붕 떠 있는 듯 했어요! 주애는 자기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오신다고 하니 일주일 전부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렸었답니다. 태어나서 처음 뵌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하며 잘 따르는
주애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주애를 다 받아주시는 목사님을 뵈며 목사님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목사님께서 주신 스티커를 받고 좋아서 눈이 반짝이는 주애 모습에서
저도 어릴 때 목사님께서 주시는 스티커에 기뻐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행복했답니다. 포토 갤러리에 올리신
주애 사진을 보니 주애가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부족한 저희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침에 목사님과 통화하며 신이 난 주애의 모습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정말
목사님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꼭 가르쳐주세요!^^ 주애한테
주애야~ 김명혁 목사님 어디가 제일 맘에 들어? 하고 물었더니
난 목사님 다~~ 맘에 들어! 라고 하면서 어제 샘물 식당에서
목사님하고 같이 밥 먹는데 내가 보니까 내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제일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목사님한테 나한테는 목사님이 한 분이에요! 라고 말씀드렸어! 하더라구요. 아이를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주애에게는 마치 예수님처럼 느껴졌나 봐요.
목사님이 언제든 놀러 오라는 말씀에, 주애가 그럼 한 밤 자고 간다고 해서 내일은 또 목사님을
뵙게 되었네요.^^ 주애는 자기 전에 엄마~ 나 내일 김명혁
목사님 만나러 가는거 맞지? 나 너무 기대되고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라고 말하며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어요. 저도 내일 목사님 뵐 생각에
설레는 맘으로 잘 것 같아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귀한 두 분과의 만남에 늘 감사하며 섬기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서진경 올림-”
화요일 즉 7월 26일 주애와 엄마 아빠가 내 사무실로 찾아왔다. 너무 반갑고 좋았다. 주애가 너무너무 좋아했다. 나도 너무너무 좋았다. 내가 수요일 날 주애 엄마와 주애에게 메일을
보냈다. “사랑하는 주애 엄마와 주애에게. 어제 화요일 주애와 주애
엄마와 아빠가 내 사무실에 와서 너무 반갑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지난 주일 생물
호스피스 병원에 가서 원주희 목사님과 직원들과 환자들과 그리고 보고 싶던 주애 할머니(이복선 권사님)와 엄마 아빠와 주애와 함께 예배 드리면서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원주희 목사님과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귀중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지요! 그런데 처음 만난 주애가 너무너무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는 사랑의 느낌과 생각을 아주 솔직하고 분명하고 멋지게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지혜롭게
보였습니다. 주애가 사용하는 말들이 5살 난 어린이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애 엄마가 여기 올린 소감의 글이 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진솔하게 쓴 글을 나는 자주 읽지 못했는데 여기서 읽었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소통"이 너무너무 귀중합니다. 사실 성경은 진솔한 만남과 나눔과
“소통”이 가득한 책이지요. 하나님과 예수님은 진솔한 만남과 나눔과 “소통”의 하나님이시지요! 주애는 만남과 나눔과 “소통”을 몸에 지닌 너무너무 귀여운 어린이입니다. 엄마
닮아서 그런 갓 같습니다. 아빠 닮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어린이들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나는 주애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든지 놀러 오세요. 언제든지 반갑게 만나겠습니다. 주애가 하는 말들은 아주 멋집니다. "어제 샘물 식당에서 목사님하고 같이 밥 먹는데 내가 보니까 내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제일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목사님한테 나한테는 목사님이 한 분이에요! 라고
말씀드렸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주애와 엄머와 아빠와 할머니 모두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모두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 ♡♥☻ ♡♥☻2016년 7월 24일 김명혁 목사”
주애가 7월 27일 나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주애가 한 말을 엄마가 써서 보낸 것이었다. “나는 목사님을 닮았어요! 나는 목사님의 편지를 읽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목사님의 딸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목사님이 정말 멋있고 사랑스러워요. 나는 지금은 여섯 살이지만 점점 나이를 먹고 초등학생이 되어, 똑똑하고
지혜롭고 공부도 잘 해서 멋지고 착한 어린이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한테 더더욱 축복받고 더더욱
사랑 받아 하나님을 잘 믿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목사님한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한글을 잘 모르지만 앞으로 한글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목사님한테 직접 편지를 쓰겠습니다. 목사님~!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편지를 그만 쓰고 쉬겠습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알러뷰~ 땡큐!! 2016년 7월 27일
손주애 올림” 주애 엄마도 메일을 보냈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목사님~목사님의
답글을 주애에게 읽어주니 주애도 목사님께 편지 쓰고 싶다고 해서, 주애가 옆에서 불러주는 대로 대필을
했어요.^^ 주애는 목사님의 글이 재미있다며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연이어 다섯 번을 읽어 주었어요. 화요일에 목사님을 찾아 뵙고 함께 한 시간 동안 목사님께서 주애와 눈높이를 맞추고 마음으로 교감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주애가 자기가 본 사람들 중에
목사님이 제일 멋지다고 하나봐요^^ 목사님의 말씀처럼 주님 안에서의 아름다운 '만남'과 '나눔'과 '소통'을 경험한 소중한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 허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목사님~언제든 목사님께서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목사님!! 주애
말 처럼, "제가 더더더~~~많이 사랑해요!" *^0^*서진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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