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8년 1월 13일 주일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후 지난 9년 9개월 동안 매주일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주로 방문하면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포천 새힘교회는 매년 9월에 한번씩 지금까지 8번 와서 설교를 했습니다. 2008년 9월 28일 주일 포천 새힘교회에 처음으로 와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09년 9월 27일 주일 두 번째로 와서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0년 9월 26일 주일 세 번째로 와서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1년 9월 25일 주일 네 번째로 와서 “예수란 이름의 의미”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2년 9월 30일 주일 다섯 번째로 와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3년 9월 29일 주일 여섯 번째로 와서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4년 9월 28일 주일 일곱 번째로 와서 “부자와 나사로가 주는 교훈”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5년 9월 20일 주일 여덟 번째로 와서 “십자가의 도”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오늘 2016년 9월 25일 주일 아홉 번째로 와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이병호 목사님이 제가 올 때마다 설교 제목을 정해서 주곤 했는데 본문까지 정해서 주는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오늘도 “행복한 사람” 이라는 설교 제목과 함께 설교 본문도 정해서 주었는데 오늘은 본문에 매이지 않고 폭넓게 설교를 하려고 제가 본문을 정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가장 행복한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설교하기는 처음인데 이 설교를 준비하는 데 한 달 동안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번 수정 보완했습니다.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여기 와서도 조금씩 수정보완했습니다. 아마 오늘 1시간 정도의 제일 긴 설교를 할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면서 사랑하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자기의 뜻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을 하다가 아브라함과 다윗을 비롯한 아홉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복" 또는 "행복"에 대한 서론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성경은 "복" 또는 “행복”을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은 성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다음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라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시니라”(창1:27,28). 모세는 출애굽의 은총을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야말로 “행복 자로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신33”29). 다윗은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상세하게 서술하며 선언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그리고 연합하여 동거함이 복을 받게 되는 비결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1,3). 성자 예수님께서는 “복 있는 사람”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를 여덟 가지로 상세하게 서술하며 선언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5:3-10). 사도 요한은 밧모섬 동굴에서 귀양살이를 하면서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이렇게 서술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계1:3). “자금 이후로 주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14:13).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19:9).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계22:7).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너무너무 고마우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신 구약에 나타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아홉 사람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과 “순종”과 "드림"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복을 받게 되고 복의 근원이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1-3). 여기 3절 가운데 “복” 이라는 말씀이 5번이나 나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즉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12:4,5). 히11:8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히11:8). 하나님께서는 “믿음”과 “순종”의 사람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아브람과 그의 후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아브람의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찌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창17:1-5).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창17:15,16). 하나님께서 백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수년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임했습니다. “그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22:1,2).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씀이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불순종하거나 반항하지도 않았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서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창22:3).

여기서 우리는 “믿음”과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의 절대 “믿음”과 절대 “순종”을 보게 됩니다. 아삭도 전혀 반항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 위에 올라가서 아들 이삭을 잡으려 고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창22:9,10).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이상한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분부하신 이상한 말씀가운데 놀라운 신비가 숨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때가 될 때에 독생자로 하여금 하늘 집을 떠나 세상으로 가게 하시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므로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생각을 하시고 계셨는데 그와 같은 떠남의 사건과 죽임 당하는 사건을 미리 암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즉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합한 절대 “믿음”과 절대 “순종”의 사람을 찾으시다가 결국 아브라함과 이삭을 적임자로 보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믿음”과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 위에서 아들을 잡아 번제로 드리려는 것을 바라보시면서 너무 놀라시고 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천사를 통해서 아이를 잡지 말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축복을 선언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1-12).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 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22:16-18). 여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시겠다고 선언하셨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라는 놀라운 선언을 하셨습니다.

“믿음”과 “순종”과 "드림"의 사람 아브라함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1:1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아브라함의 자손”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마1:1,2). 아브라함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구약에서 가장 먼저 암시적으로 나타내 보인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믿음”과 “사랑”과 "용서"와 “회개”와 “송축”과 “예언”의 선구자 다윗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윗은 소년 때부터 양들을 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를 인도하시는 선하신 목자이심을 믿고 의지한 그래서 아무것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순수한 “믿음”을 지닌 “믿음”의 소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울 대신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려고 하시면서 사무엘에게 다윗을 택해서 기름을 부으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새가 그 아들 일곱으로 다 사무엘 앞을 지나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또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가로되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삼상16:10-13). 다윗은 순수한 “믿음”의 사람이었는데 이제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은혜가 충만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소년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은 후 블레셋 군대의 대장 골리앗을 쳐서 물리치기까지 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삼상17:45-49). 다윗은 두려워할 줄 모르는 정말 대단한 절대적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후 사울왕은 백성들이 자기보다 다윗을 높이 찬양하는 소리를 듣고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면서 다윗을 죽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죽이지 않고 선으로 악을 갚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만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자락만 베었은즉 나의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아실찌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삼상24:11). 사울은 기가 막혀서 울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내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붙이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사람이 그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날 내게 행한 일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삼상24:16-20).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찌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삼상26:25). 다윗은 정말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한 선으로 악을 갚은 예수님 닮은 순수하고 보배로운 마음을 지닌 귀중한 “믿음”과 “용서”와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109:4).  

물론 다윗이 왕이 된 후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사지에 빠뜨리는 간음과 살인의 죄를 범했고 그래서 그가 범한 죄악 때문에 형벌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범죄로 인하여 다윗은 평생 죄와 허물을 통회 자복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으로 한 평생을 살아가게 되었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윗이 고백한 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로부터 받으시기를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죄와 허물을 눈물로 자복하는 “회개”와 “참회”인데 다윗만큼 “회개”와 “참회”를 처절하게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윗의 처절한 “회개”와 “참회”의 고백의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6:6).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시32:4,5).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10).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51:17).

결국 다윗은 자기의 모든 죄악을 사하시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송축”하고 “송축”하고 “찬양”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1-5,8-14,20-22).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성호를 영영히 송축할찌로다” (시145:1-3,21). 다윗만큼 “송축”과 “찬양”의 시를 많이 쓴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다윗은 또한 아브라함처럼 오실 메시야가 십자가에 달려서 당하실 고난과 멸시와 수치를 암시적으로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22:1,6,7,18)

성부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믿음”과 “사랑”과 "용서"와 “참회”와 “송축”과 “예언”을 귀중하게 보시고 다윗을 축복하셨는데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그의 씨에서 메시야가 태어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가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13:22,23). 

다윗은 아브라함처럼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1:1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다윗의 자손” 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 다윗은 아브라함처럼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다윗의 자손이여”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불렀으니 말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9:27). “무리가 다 놀라 가로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마12:23).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마15:22). “소경 둘이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마20:30). 다윗이야말로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넘치도록 받은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사랑”과 “정성”과 “눈물”을 다 쏟아 바친 성모 마리아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마 이 세상에 존재했던 여인들 중에서 성모 마리아와 베다니의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보다 더 귀중하고 더 “행복한 여인들”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모 마리아는 “믿음”과 “순종”과 “사랑”의 여인이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여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놀라운 메시지를 받고 놀라면서도 그 메시지를 겸손하게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받아드렸습니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1:30,31).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눅1:38). 처녀 마리아는 잉태한 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눅1:47-50). 성모 마리아는 베들레헴 구유에서 아기 예수님을 출산한 후 “믿음”과 “순종”과 “사랑”을 지니고 아기 예수님을 정성껏 키웠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출산하자 마자 동방 박사들이 베들레헴 구유로 찾아와서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1:11) 라고 했는데 성모 마리아는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목자들이 찾아와서 천사가 자기들에게 아기에 대해서 말한 것을 고했을 때 “마리아는 아 모든 말을 마음에 자키어 생각하니라”(눅2:19) 라고 했습니다. 천사의 지시를 받고 성모 마리아는 남편 요셉과 함께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난 가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 아기 예수님을 정성껏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성모 마리아는 또한 아들 예수님을 구세주로 높이 받들며 “믿음”과 “순종”과 “사랑”을 지니고 섬겼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 생애를 시작하실 때 갈릴리 가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표적을 행하셨는데 성모 마리아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요2:1-9).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그 순간에 제자들은 거의 모두 도망을 갔는데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슬픔과 아픔을 지니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 “믿음”과 “순종”과 “사랑”을 지니고 “정성”과 “눈물”을 다 쏟아 바치면서 자기를 돌아보며 섬긴 성모 마리아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요19:25-27). 성모 마리아보다 귀중하고 보배롭고 아름답고 “행복한” 여인은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사랑”과 “들음”과 “드림”의 여인이었던 베다니의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베다니에 살던 마리아는 “사랑”과 “들음”과 “드림”의 여인이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여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다니에는 마르다와 마리아 형제와 동생 나사로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저들은 예수님을 “사랑”으로 대접했고 예수님도 저들을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요11:5) 라고 사도 요한이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마르다와 마리아와 나사로가 모두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겼”지만 마리아가 예수님을 극진하게 “사랑”하며 “섬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칭찬을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누가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눅10:38-42). 주님의 발아래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아마 베다니의 마리아는 주님의 발아래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듣다”가 예수님께서 조만간 십자가에 달려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 후에 다음과 같은 너무너무 귀중한 “드림”의 일을 했습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쌔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요12:1-8).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베다니 마리아의 “드림”의 행위를 극찬하신 말씀을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마26:12,13). 너무너무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으로부터 극찬을 들은 베다니의 마리아는 “사랑”과 “들음”과 “드림”의 여인이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로, “사랑”과 “정성”과 “눈물”을 쏟아 "드리면서" 주님을 "섬긴" 막달라 마리아야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간 폐인이었던 막달라 마리아야말로 주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그래서 “사랑”과 “정성”과 “눈물”을 쏟아 "드리면서" 주님을 "섬긴"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들렸던 인간 쓰레기였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막달라 마리아가 일곱 귀신들렸을 뿐 아니라 일곱 가지 죄악의 늪에 빠졌던 여자였을 것이고 길거리의 부도덕한 창녀였을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눅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가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을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눅8:2에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저주받아 마땅한 죄인 중의 죄인이었습니다. 인간 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를 부르셨습니다. 아마 막달라 마리아가 어느 길거리에서 주님을 처음으로 만나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흐렸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청을 받아 들어가신 것을 알고 그곳으로 달려갔을 것입니다. 눅7장은 죄인인 한 여인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7:36-38). 예수님을 청한 한 바리새인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눅7:39).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중얼거림을 다 아시고 그를 타이르시면서 죄인인 그 여자를 칭찬하셨습니다.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함께 앉은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눅7:44-50).

죄인인 한 여자는 너무너무 놀랐을 것입니다. 너무너무 감격해서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또 울고 또 울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송을 부릅니다.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막달라 마리아 본 받아서 향기론 산 제물 주께 바치리 사랑의 주 내 주님께”(346장). 막달라 마리아의 운명이 바뀌어졌고 인생이 바뀌어졌습니다. 눅8:2에 보면 그 후부터 그 녀는 주님을 “섬기는” 자로 바뀌어졌습니다.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1-3).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 평생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만 “섬기고” 주님만 “전하는” 주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멀리서 바라보던 여인들 중에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고, 십자가 바로 아래에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고, 무덤을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였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일 먼저 나타내 보이신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였고, 부활의 주님을 제자들에게 제일 먼저 “전한”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얼마나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막15:40).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요19:25).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고”(요20:1).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이는 선생님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요20:16-18).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 평생 지옥의 저주를 받아 마땅한 죄인인 자기를 구원해주시고 지극한 사랑과 축복을 베풀어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또 고백하면서 “회개”와 “사랑”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면서 주님만 “섬기고” 주님만 “전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섯째로, 예수님께 오병 이어를 드린 한 소년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디베랴 바다 건너 편으로 가실 때 오천 명쯤 되는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6:5). 빌립은 약간 부정적인 대답을 이렇게 했습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6:7). 그런데 안드레는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한 소년이 주님께 드린 오병 이어를 주님께 가지고 와서 약간 긍정적인 말을 이렇게 했습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9). 어린 소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디베랴 바다 건너 편으로 왔는데 예수님께서 떡을 구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자기가 가지고 온 보리떡과 생선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아이가 주님께 드린 오병

이어를 귀중하게 받으시고 축사하신 후 보리 떡과 물고기를 오천 명쯤 되는 큰 무리에게 모두 나누어주셨습니다. 그 놀라운 사실을 바라본 한 소년은 너무 놀랐고 너무 기뻤고 너무 행복했을 것입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중에 보리떡을 받아 먹고 배부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바로 하늘로서 내려오신 산 떡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그 소년은 너무 놀랐고 너무 기뻤고 너무 행복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요6:26,27,51). 그 소년은 자기가 주님께 정성껏 드린 조그만 오병 이어의 선물이 오천 명쯤 되는 큰 무리를 배불리 먹이시는 일이 일어났고 그리고 예수님께서 바로 사람들을 살리시는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을 전하게 하신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을 생각하면서 넘치는 감사와 기쁨을 가슴에 지니고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일곱째로, 예수님의 사랑을 몽땅 받은 사도 요한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제일 먼저 예수님에게로 와서 제자가 된 사람이었고 예수님의 친밀한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본래 세례 요한의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세례 요한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에게로 와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 두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요1:35-37). 요한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 다음부터 예수님의 친밀한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쓰면서 자기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그의 사랑하시는 자” 또는 “예수의 사랑하시는 자” 라고 기록했습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요13:23).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요19:26).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요20:2).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요21:7).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요21:20,21).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그래서 “왕자 병”에 걸렸던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덟째로, 예수님께 마쳐서 십자가만 전하면서 살다가 죽은 사도 바울의 “행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본래 이름은 사울이었는데 위선과 독선과 증오와 분노와 정죄에 사로잡혔던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중의 바리새인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서 죽였던 살인자였습니다. 교회와 신자들과 예수님을 핍박하던 못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던 중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9:4).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저주 받아 마땅한 사울을 부르시는 소리였습니다. 사울은 자기도 모르게 땅에 엎드러져서 “주여 뉘시오니이까” 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라고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후부터 사울의 운명은 바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선과 독선이 회개와 참회로, 증오와 분노와 정죄가 온유와 겸손과 긍휼과 용서와 사랑으로 바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중에 이렇게 고백하면서 권면했습니다.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3-15).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3:12-14). 사도 바울은 이 세상의 귀중한 것들을 모두 배설물로 똥으로 여긴다고 고백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알기로 전하기로 작정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2:1-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도 요한과 함께 사도 바울을 가장 귀중한 일꾼으로 사용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한 갈음 한 걸음을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면서 사용하셨습니다.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행16:7).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18:9,10).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23:11). 결국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로마로 가서 옥중에서 2년 동안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므로 로마 제국을 복음화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28:30,31). 사실 사도 바울은 복음전파를 위한 순교의 죽음을 각오하고 준비하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사도 바울은 순교를 각오하면서 항상 하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다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 하노니 이렇게 입음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고후5:1-3). 사실 사도 바울처럼 “행복한 사람”도 세상에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아홉째로, 예수님과 비슷한 죽음을 죽은 순교자 스데반 집사의 “행복”에 대해서 한 마디로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예수님 닮은 순교의 죽음을 죽었을 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면서 모두 스데반을 바라보셨고, 스데반의 순교의 죽음을 통해서 사도 바울이란 사람이 생겼고 안디옥교회가 세워졌고 그리고 세계선교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데반 집사야말로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그의 뒤를 이어 수 많은 순교자들이 기쁨으로 순교의 길로 달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에게 “복”을 베푸시기를 좋아하시는 너무너무 고마우신 분이신데 수 많은 믿음의 선배님들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과 “사랑”과 “섬김”과 “소망”의 자세를 지니고 순교의 길로 달려가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행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되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행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되시므로 진정한 “행복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