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보여주시고 분부하신 선교는” 요1:14 CTS위크 설교(2016.10.19. 9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 신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일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정성껏 드리는 “헌신” 또는 “예배”와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는 “섬김” 또는 “봉사”와 함께 땅의 모든 족속에게 십자가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선교” 또는 “순교”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선교”는 성자 예수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진정한 “선교”는 “순교”로 이루어지는 것을 성경과 교회 역사가 보여줍니다. 사실 “선교”와 “순교”는 같은 말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선교”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살인자 사울이 사도가 되는 “전도” 또는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스데반의 일로 흩어진 피난민들이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므로 안디옥이 복음화되는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핍박자요 포행자였던 사울이 마게도냐로 달려가서 강변에서 복음을 전하므로 그리고 감옥에 갇혀서도 복음을 전하므로 빌립보가 복음화 되는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가 로마로 달려가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하므로 로마 제국이 복음화 되는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캅과 같이 죽도록 충성한 하나님의 종들의 “순교”와 “선교”를 통해서 지구의 복음화와 선교가 이루어졌고 지구 상에 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조선교회도 1866년9월 5일 평양 대동강변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와 “선교”로 세워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년 후인 1885년 4월에 아펜셀라와 언더우드 선교사들이 조선에 와서 병자들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섬김과 봉사의 사역과 함께 교회를 세우는 선교 사역을 함으로 조선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삼대 모두 조선에서 선교 사역을 하다가 조선 땅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1890년 조선에 와서 복음을 전한 쌤 마펫(마포 삼열) 선교사야말로 조선교회를 튼튼하게 세운 조선교회의 주춧돌과 기둥이 되었습니다. 길선주 도사와 이기풍 깡패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함으로 회개하고 한국교회의 아버지들이 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교가 무엇인지를 선교의 선구자와 모델이 되시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살펴보면서 일곱 가지로 간단 간단하게 서술합니다. 첫째로, 선교는 “버리고” “떠나는” 것이고 “찾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하늘 집을 “떠나” 세상을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찾아 간 곳의 사람들처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육신을 가진 사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선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찾아오셔서 세상의 사람들과 “함께 사셨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선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긍휼과 용서와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섬김”의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선교는 “함께 놀아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셨고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도 하시고 대화도 하시면서 함께 놀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여섯째로, 선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유에 탄생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궁극적인 목적이 증오와 분노와 분쟁으로 가득한 세상과 우주에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로, 선교는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는 것입니다. 선교의 모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제물 되는 삶”을 사시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지상 명령과 가르침과 본을 따라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세계 곳곳으로 달려가서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선교사들이야말로 가장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 중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은혜와 사랑과 위로와 축복이 날마다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방송 매체로 선교사역을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는 CTS TV 방송국에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CTS TV 방송국을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