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삶을 돌이켜볼 때 비교적 단순하고 비교적 솔직하고 비교적 약하고 비교적 어리석은 성품을 지닌 어린 아이였던 저를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시고 축복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9살 때까지는 신의주에서 살았고 10살 11살 때는 평양에서 살았는데 어릴 때부터 좀 심한 장난꾸러기였지만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순수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새벽기도”와 “주일성수”를 철저하게 하라고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저는 어릴 때부터 “새벽기도”와 “주일성수”를 철저하게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때는 평양에서 살았는데 주일날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월요일마다 학교에서 벌을 서거나 정학을 당하기도 했지만 저는 2년 동안 주일날 학교에 간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주일에는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종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결국 저는 11살 때 “주일성수”와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부모님과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오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48년 8월 어느 날 캄캄한 밤에 38선을 혼자서 뛰어 넘어 남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같이 오던 어른들은 모두 군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였던 저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로 와서 이모님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밤마다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울었습니다. 그러니 신앙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2년 동안은 서울에서 살았고 그 후 3년 동안은 피난 시절 대구에서 중학생 생활을 했는데 저는 “주일성수”는 물론 “새벽기도”에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것을 저의 삶의 첫째 목적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살 때 이성봉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부흥회에 12번 정도 참석하면서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저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죄인중의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비교적 단순하고 비교적 솔직한 어린 아이의 성품을 귀중하게 보시고 저를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시고 축복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귀중하게 보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였던 저뿐 아니라 저의 어린 아들 철원이를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철원이는 뇌수종이라는 불치의 병을 지니고 태어나서 4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지니고 살면서 울고 또 울었지만 그렇게도 순수한 믿음을 지니고 그렇게도 기도하기를 좋아하고 그렇게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렇게도 천국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순수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지니고 살다가 세상을 떠난 아이도 세상에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원이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저에게 보석과 같은 귀중한 아들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부족한 제가 어린 아이들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으로 돌아보게 된 일입니다. 저는 강변교회에서 28년 동안 목회하면서 강변교회의 어린 아이들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중국 연변 지역의 수많은 고아 아이들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으로 돌아보았고, 방글라데시와 북한과 아프리카와 아프가니스탄의 어린 아이들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변교회 성도님들의 순수하고 진한 사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된 아름다운 일들이었습니다. 제가 어린 아이들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으로 돌아보았을 때 저들의 생각과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저는 눈으로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강변교회의 어린 아이들의 생각과 삶에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저는 눈으로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사랑으로 돌아본 강변교회의 수많은 어린 아이들 중에서 지난 몇 달 동안에 다시 만난 세 어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레라는 아이는 태어난 후 8개월부터 제가 안아주면 1시간 또는 2시간 동안 제 품에 안겨서 잠을 자곤 하던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이레가 어릴 때 서대문 쪽으로 이사를 갔는데 5살쯤 되었을 때 저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저는 그 편지를 지금도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닙니다. 그런데 바로 지난 6월 7일 아주 오랜만에 이레로부터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목사님 저 이레에요!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이레에요. 어릴 적에 뵙고 많은 시간이 지나서 저도 벌써 고 2가 됐는데 목사님도 연세가 많아지셨을 텐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가 궁금했어요~ 저를 아직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이제 연락 드려서 죄송해요… 그동안 많이 뵙고 싶었어요. 곧 방학이라 이번에는 한국 가서 꼭 찾아 뵙고 와야지 하는데 그래도 될까요? 자카르타에서 이레 올림” 저는 즉시 이레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이레에게 ♡ ! 너무너무 반갑다. 이레가 생후 8달 애기 때부터 나는 이레를 안아주고 한 시간 또는 두 시간씩 내 가슴에 안고 자곤 했는데 그리고 5살 때 이레가 보낸 편지를 보면서 이레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도 이레의 사진과 편지를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니는데, 이렇게 갑자기 이레가 보낸 메일을 받아보게 되어서 너무너무 반갑고 너무너무 기쁘다… 나는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아직도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건강하고 즐겁고 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빨리 방학이 되어서 한국으로 달려오거라. 반갑게 만나겠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이레와 부모님과 형제들과 모두에게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사랑한다. ♡ ! 2016년 6월 7일 오후 김명혁 목사 ♡ !” 이레가 그 다음 날 저에게 메일을 또 보냈습니다. “목사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서 마음이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혹시 제 메일을 못 보시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목사님께서 답장이 와서 너무 좋아요😀 목사님은 아직도 저를 잊지 않으시고 제 사진이랑 편지도 갖고 계시는데 제가 너무 늦게 찾아 뵙는게 아닌가 너무 죄송해요.. 목사님! 저 다음주에 한국가면 가장 먼저 목사님을 빨리 뵙고 싶어요. 한번만 뵙고 가기엔 너무 짧은 것 같아요 😢 엄마도 목사님이 건강하신지 궁금해하시고 안부도 궁금해하세요. 저도 목사님 위해서 더 기도할게요, 목사님 사랑해요♡ 이레 올림” 결국 이레는 지난 6월 22일 엄마와 동생과 함께 제 사무실로 찾아와서 저를 만났습니다. 저는 예쁜 이레를 다시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같이 사진도 찍었고 스티커도 책도 선물로 주었고 안아주기도 했고 함께 기도도 했고 함께 점심도 먹었습니다. 믿음으로 예쁘게 자라고 있는 이레를 만나서 너무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이레는 7월 12일 엄마와 동생과 함께 제 사무실로 다시 찾아와서 저를 만났습니다. 예쁜 편지를 써 가지고 왔는데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다음 지난 7월 2일 성혜진이 제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성혜진은 어릴 때부터 제가 많이 사랑한 어린 아이인데 어린 아이들 중에서 제일 많은 편지를 제게 써서 보냈습니다. 생각이 깊고 믿음이 좋은 아이였습니다. 좋은 목사님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편지도, 묘비명을 쓴 편지도 저에게 보냈습니다. 저는 혜진이가 써서 보낸 편지들 6장을 지금도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닙니다. 지금 카나다에 가서 공부하고 있는데 바로 지난 7월 2일 갑자기 제 사무실로 찾아와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갔습니다. 저의 일정과 맞지 않아서 저를 만나지는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 성혜진입니다. 7월2일 출국이라 가기 전에 목사님 뵙고 가려 했지만 너무 바빠 시간 내 일찍 찾아 뵙지 못해 혹시라도 계실까 저녁 시간대에 왔지만 계시지 않으셔서 이렇게 편지라도 한장 놓고 갑니다. 목사님 한국에 잠깐 들어온 동안 거의 4년 만에 들어와서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하고 낮 설었지만 가장 큰 감사는 제게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교회를 집처럼 목사님과 교회 분들을 가족처럼 늘 제게 교회란 포근하고 집 같았기에 제가 어렸을 적부터 작지만 그 신앙심을 잘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목사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과 베풂은 언제나 모든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어주셨고 이젠 그 사랑을, 그 받았던 사랑을, 저희가 제가 나눠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은혜로운 시간 보내다 가요. 조금 더 일찍 찾아 뵙지 못한 거 죄송합니다.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서 주의 길을 걷는 주의 자녀가 또 목사님과 같이 사랑을 나눠줌으로써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목사님 다시 뵐 때까지 늘 건강하세요. 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혜진 올림-” 저는 너무너무 섭섭한 마음을 지니고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보냈습니다. “보고 싶고 사랑하는 성혜진에게. 혜진이가 사무실에 놓고 간 편지를 반갑게 그러나 너무 아쉽게 집어서 읽었다. 혜진이를 꼭 만났어야 하는데 그리고 꼭 안아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미안하다. 나는 혜진이가 어릴 때부터 나에게 써서 보낸 많은 편지들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편지 몇 개는 찬송가 속에 넣고 다닌다. 묘비명을 써서 보낸 편지도 있지. 목사님이 되고 싶다고 써서 보낸 편지도 있지. 혜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분은 첫째는 하나님 둘째는 예수님 셋째는 목사님 넷째는 부모님이라고 써서 보낸 편지도 있지. 혜진이만큼 나에게 많은 편지를 써서 보낸 어린이도 없었다. 혜진이가 내 사무실에 와서 나와 함께 찍은 사진 두 장을 내 사무실에 놓고 보곤 한다. 지금 카나다에서 공부도 잘 하고 신앙 생활도 기쁘게 잘 하고 있지. 나는 혜진이가 하나님께는 물론 어린이들에게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아주 귀중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바라며 위해서 기도한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2016년 7월 6일 사무실에서 김명혁 목사”

그 다음 주애 라는 어린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주애는 이복선 권사님의 손녀이고 서진경 사모의 딸인데 태어날 때 제가 “주애”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저는 6살이 된 주애를 지난 7월 24일 주일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얼마나 귀엽고 예뻤는지 모릅니다. 저를 만나려고 매일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제가 반갑게 만나서 스티커 하나를 주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예배 드리면서 제가 설교를 하고 내려올 때 주애가 종이 한 장을 제게 주었습니다. 그 종이에는 주애와 목사님과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 종이 뒤에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그림을 받아 들고 너무 좋았습니다. 예배 후 주애가 제 옆에서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자기에게는 목사님이 한 사람 있는데 그 목사님이 바로 김 목사님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주애 엄마가 그 다음날 아침 저에게 메일을 써서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너무나 뵙고 싶었던 두 분을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뵙고 정말 정말 반갑고 기뻤어요! 늘 그리웠던 목사님 설교 말씀에 얼마나 감동이 되고 은혜가 되었는지, 주일 내내 붕 떠 있는 듯 했어요! 주애는 자기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오신다고 하니 일주일 전부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렸었답니다. 태어나서 처음 뵌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하며 잘 따르는 주애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주애를 다 받아주시는 목사님을 뵈며 목사님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목사님께서 주신 스티커를 받고 좋아서 눈이 반짝이는 주애 모습에서 저도 어릴 때 목사님께서 주시는 스티커에 기뻐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행복했답니다. 포토 갤러리에 올리신 주애 사진을 보니 주애가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부족한 저희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침에 목사님과 통화하며 신이 난 주애의 모습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정말 목사님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꼭 가르쳐주세요!^^ 주애한테 "주애야~ 김명혁 목사님 어디가 제일 맘에 들어?" 하고 물었더니 "난 목사님 다~~ 맘에 들어!" 라고 하면서 "어제 샘물 식당에서 목사님하고 같이 밥 먹는데 내가 보니까 내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제일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목사님한테 나한테는 목사님이 한 분이에요! 라고 말씀드렸어!" 하더라구요. 아이를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주애에게는 마치 예수님처럼 느껴졌나 봐요. 목사님이 언제든 놀러 오라는 말씀에, 주애가 그럼 한 밤 자고 간다고 해서 내일은 또 목사님을 뵙게 되었네요.^^ 주애는 자기 전에 "엄마~ 나 내일 김명혁 목사님 만나러 가는거 맞지? 나 너무 기대되고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라고 말하며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어요. 저도 내일 목사님 뵐 생각에 설레는 맘으로 잘 것 같아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귀한 두 분과의 만남에 늘 감사하며 섬기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서진경 올림-”

화요일 즉 7월 26일 주애와 엄마 아빠가 제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주애가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저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수요일 날 주애 엄마와 주애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주애 엄마와 주애에게. 어제 화요일 주애와 주애 엄마와 아빠가 내 사무실에 와서 너무 반갑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지난 주일 생물 호스피스 병원에 가서 원주희 목사님과 직원들과 환자들과 그리고 보고 싶던 주애 할머니(이복선 권사님)와 엄마 아빠와 주애와 함께 예배 드리면서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원주희 목사님과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귀중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지요! 그런데 처음 만난 주애가 너무너무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는 사랑의 느낌과 생각을 아주 솔직하고 분명하고 멋지게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지혜롭게 보였습니다. 주애가 사용하는 말들이 5살 난 어린이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애 엄마가 여기 올린 소감의 글이 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진솔하게 쓴 글을 나는 자주 읽지 못했는데 여기서 읽었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소통"이 너무너무 귀중합니다. 사실 성경은 진솔한 만남과 나눔과 “소통”이 가득한 책이지요. 하나님과 예수님은 진솔한 만남과 나눔과 “소통”의 하나님이시지요! 주애는 만남과 나눔과 “소통”을 몸에 지닌 너무너무 귀여운 어린이입니다. 엄마 닮아서 그런 갓 같습니다. 아빠 닮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어린이들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나는 주애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든지 놀러 오세요. 언제든지 반갑게 만나겠습니다. 주애가 하는 말들은 아주 멋집니다. "어제 샘물 식당에서 목사님하고 같이 밥 먹는데 내가 보니까 내 이름 지어주신 목사님이 제일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목사님한테 나한테는 목사님이 한 분이에요! 라고 말씀드렸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주애와 엄마와 아빠와 할머니 모두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모두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 ♡♥☻ ♡♥☻2016년 7월 24일 김명혁 목사”

주애가 7월 27일 나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주애가 한 말을 엄마가 써서 보낸 것이었습니다.  “나는 목사님을 닮았어요! 나는 목사님의 편지를 읽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목사님의 딸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목사님이 정말 멋있고 사랑스러워요. 나는 지금은 여섯 살이지만 점점 나이를 먹고 초등학생이 되어, 똑똑하고 지혜롭고 공부도 잘 해서 멋지고 착한 어린이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한테 더더욱 축복받고 더더욱 사랑 받아 하나님을 잘 믿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목사님한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한글을 잘 모르지만 앞으로 한글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목사님한테 직접 편지를 쓰겠습니다. 목사님~!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편지를 그만 쓰고 쉬겠습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알러뷰~ 땡큐!! 2016년 7월 27일 손주애 올림” 주애 엄마도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목사님~목사님의 답글을 주애에게 읽어주니 주애도 목사님께 편지 쓰고 싶다고 해서, 주애가 옆에서 불러주는 대로 대필을 했어요.^^ 주애는 목사님의 글이 재미있다며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연이어 다섯 번을 읽어 주었어요. 화요일에 목사님을 찾아 뵙고 함께 한 시간 동안 목사님께서 주애와 눈높이를 맞추고 마음으로 교감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주애가 자기가 본 사람들 중에 목사님이 제일 멋지다고 하나봐요^^ 목사님의 말씀처럼 주님 안에서의 아름다운 '만남'과 '나눔'과 '소통'을 경험한 소중한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 허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목사님~ 언제든 목사님께서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목사님!! 주애 말 처럼, "제가 더더더~~~많이 사랑해요!" *^0^*서진경 올림” 지난 9월 19일 주애는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제 사무실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두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데리고 가서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병든 자들과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고마우신 예수님” 이라는 제목으로 감사의 간증 설교를 했습니다. “병든 자들과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고마우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귀중하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모두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따라서 병든 자들과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귀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 강변교회 교역자들과 성도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강변교회 교역자들과 성도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강변교회 교역자들과 성도 여러분들 모두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