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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목사님의 메일을 받고 저의 내자와 기쁨, 찬양과 함께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안녕하셨습니까? 저희들은 목사님을 만나뵙고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중 하나가 만남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목사님께 긴 메일을 보내드리려 했는데 천리안의 이상한 규정으로 시간이 지나 오류로 빈 메일만 송신되어 다시 세 번 째 보냅니다.
금번 집회는 정말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만남과 어루만짐 그리고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가를 모든 군인 성도들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내자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 또한 목사님의 신문의 글을 읽고 사관학교 졸업식을 4일 앞두고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 많이 울었습니다. 목사님이 떠나실 때 김혜선 사모는 미국의 젊으신 친정 아버님이. 제겐 서울의 큰 형님이 떠나시는 것 같아 몹시도 서운했습니다.
목사님의 책에서 목사님은 "설교는 은이고 삶은 금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며칠간 제가 느낀 목사님의 삶은 금이셨고 ,따라서 설교 또한 금이셨습니다. 저희 둘과 육해공군 해병대 식구들에게 진한 감동과 교훈을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위해 많음 지도를 부탁올립니다. 가르쳐 주십시오. 저는 79년 해
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년간 군함을 탄 뒤 80년 부터 6년간 총신서 위탁교육을 한 후 줄곧 해군에서만 사역하였기에 사회교회와 세상을 잘모릅니다. 저희들도 목사님처럼 깨끗하게 살기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 중인 '세계 군 선교 운동'/저는 가칭 'World Military Mission' 또는 'Military Missions Movement/MM3' 로 명명하여 조금씩 사역을하고 있습니다. 군목제도가 없는 나라 역시 10/40창 지역의 수 많은 미전도종족 중 하나라 생각을 합니다. 군대는 군목 출신이 가야 효과적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지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금년 겨울엔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작년에 이어 저희 네 식구의 정성을 모아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가려 합니다. 저희들도 세상 때 묻지 않고 순수하게 살고자 애 쓰겠습니다. 제 내자는 목사님같이 순수하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목사님이 계신 사실로 살 맛 난다고 합니다. 부족한 저와 내자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을 위해 영적 제자로 지도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저희들은 목사님의 가르침을 늘 유념하면서 하나님과 역사와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 만나고 어루만지며 나누고 살겠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큰 따님과 사위, 작은 따님, 목사님의 가장 아끼시며 사랑하시는 강변교회 성도님들의 평안하심을 기도드립니다.
May God bless you all ! 영광된 성탄과 복 넘치는 새 천년이 되소서 !
존경하는 목사님 안녕히 계십시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뵙고 싶습니다.
With Many Thanks & A High Regard, 해군의 영적 파숫군으로 부름받은 종,
류효근, 김혜선 부부 드림
추신 : 목사님 드리려고 참모총장님 비서실에서 'Navy' 마크가 선명한 더 좋은 모자를 준비했습니다. 꼭 찾아 뵙고 드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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