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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감사합니다.
작년 마지말날 괜히 울적한 맘에 생각나는대로 그를 올렸는데 받아주시고 새해
아침 처음으로 글을 주시면서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요.
목사님의 말씀 - 머슴의 자세 - 깊이 맘에 새기겠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또 두 가지로 말씀하시면서 저로 더 이상 변명은 할 수 없고 고개를 끄덕이게만 하십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해 첫날 아침 이 곳에서도 주님께서는 많은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주셨습니다. 실컷 울었고 회개했고 맘도 후련해졌고 새 힘도 얻었습니다. 유병국 선교사님도 때맞게 너무나 위로가 되는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제 곁에 좋은 목회자와 선교지도자를 주신 것이 한없는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주님께서는 특히 세례요한을 제 앞에 떠올리시며 다시금 그를 묵상케하셨습니다. 또 여선교사열전을 뒤적이다가 허드슨테일러의 여선교사에 대한 태도에 관해 쓴 글을 읽고는 여성사역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지신 교회 및 선교지도자들이 있음에 대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선교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등록비를 후원해주신 강변교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 교우님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드립니다. 강건하시옵고 올해도 주님이 예비하신 각종 축복의 약속들이 사업과 삶 속에서 실현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첫 주일에는 3명의 형제, 자매를 레위인이라는 명칭으로 교회에서 찬양사역과 봉사를 하도록 세웠습니다. 이 일들로 인해 목회자는 감격하는 것 같았고 저희도 감사했습니다. 이 교회와 연관되어 이모저모로 돕고 있는 두 분의 남자 선교사님도 초청하여 저희는 함께 그들을 위해 힘껏 기도해주었습니다.
1월 21일 비취케 도시에서 또 14km 정도 떨어진 더 큰 도시에서 현재 그 곳으로부터 출석하고 있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지역모임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취케 러이오쉬 목회자는 대교회(2만명)를 꿈꾸고 있는 분으로 주중에는 각 지역모임을 가지고 주일에는 함께 모임을 가지기를 원하며 도시마다 중심모임을 갖고 주변마을을 복음화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분입니다. 저희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 나라에서 보기 드문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적인 교회가 없는 지역에 더 많은 모임과 교회가 생기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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