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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종영 집사님에게,
자주 대화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새벽개도회때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하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전도서 11장 말씀에 "환상적인" 은혜를 받았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전도서는 인생의 지침이 되는 참으로 귀한 말씀들입니다. 솔몬의 참회록이니까요. 저도 새로운 깨달음과 은혜를 받곤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얼굴도 목소리도 아름다워 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김종영 집사님의 얼굴도 마음도 목소리도 아름답습니다. 새벽마다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김 집사님의 기도소리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간절한 기도는 소리를 내어 드리는 기도라고 생각하는 사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묵상을 들으시는 것이 아니고 "음성과 간구"를 들으신다고 했습니다(시116:1). 물론 우리의 마음의 목상도 하나님께 열넙되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되어야 하겠지요(시19:14).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소리를" 듣게 하라고 하셨습니다(아2:14). 또는 하나님께서 우리더러 "부르짖으며 와서 기도하라고 말씀했습니다(렘29:12). 오순절날 성령이 강림했을 때 120명이 너무나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하고 간증하며 떠들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모두 술에 취했다고 조롱까지 했습니다(행2:12).
평양 장대현 교회에 모인 성도들이 너무 뜨겁고 크게 기도했기 때문에 지붕이 다 날아가는 것과 같았다고 어떤 분이 묘사했습니다. 1983년 암스텔담에서 빌리 그레함 박사는 말하기를 기도는 보통으로는 묵상으로 할 수 없고 소리를 내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박윤선 목사님도 기도는 대화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했습니다. 물론 반드시 소리를 질러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령이 충만할 때 사람은 소리를 내면서 기도하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운동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이 신이 날 때 묵상으로 응답하지는 않지요. 더욱이 인격적인 아버지 하나님께 이뢰이면서 묵상으로 아뢴다는 것은 예의도 아니지요.
저는 새벽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어서, 마치 파도소리가 조화를 이루듯, 기도의 파도소리를 이루며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벙언 기도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사랑하는 김종영 집사님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1월 22일 아침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