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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몽골(몽고가 아닙니다.) 울란바타르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몽골과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유년부 전도사님과 선생님들,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6월 28일 박정미 선교사님과 회사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울란바타르 칭기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0여일을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다가 7월 30일에 저희가 구입한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7월 20일에 준공이 날 것으로 알고 계약했는데 아직 준공이 처리되지 않아 인터넷, 전화, TV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이 되면 연락드리겠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핸드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은 생각지도 않고 지내다가 얼마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무선인터넷을 신청했습니다. 속도가 워낙 느려서 이용하기에 불편하기는 해도 접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감사합니다.
처음 두 달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 아이들 학교 알아보느라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9월 1일부터 American School에 다니고 있고 저와 김진숙 집사는 9월 중순부터 몽골어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전 3시간동안 몽골어를 배우고 있는데 1년 6개월 내지 2년 과정이고 학생들은 주로 한국 선교사님들 입니다. 앞으로 2년 정도는 언어를 배우고 몽골(사람들)에 대해 알아가고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몽골한인선교교회(손명목 목사님, 구미제일교회 파송)에 등록했습니다. 도착해서 첫 주일에는 박정미선교사님이 섬기는 밝은미래교회에서 예배드렸고 그 다음 3주간은 한인교회에서 예배드렸는데 한인선교교회를 알게 되어 등록하고 출석하고 있습니다. 개척한 지 2년 된 작은 교회로 30여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작지만 사랑과 관심이 있고 나눔이 있고 예배드리는 기쁨이 있어 감사합니다.
지난 10월초까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는데 4채 중 1채만 팔려서 일단 중단한 상태이고 선교카페와 선교센터, 회사 사무실로 이용할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중앙로 사거리 대로변 버스정류장에 위치한 조그만 땅(약 300M2)을 구입했습니다. 11월말까지 기초공사를 하고 내년 여름까지 3층으로 건축할 예정입니다.
주 안에서 권덕용,김진숙,하람,예준,성은 올림.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1. 저희 가족 모두 날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2. 저와 김진숙 집사가 몽골어를 잘 배우고, 몽골 사람들과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3.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4. 선교카페와 선교센터를 위한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P.S.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인터넷이 속도가 느려서 올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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