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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컴퓨터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7년전 쯤일께다.
13년이란 오랜 세월을 나같이 쓸모 없고 벌레만도 못한 인간을
너무나 불쌍히 여기신,주님의 큰사랑이,
나의 사랑하는 친구가 미국서 끊이없이 나를 위해 눈물을 뿌리며 기도했기 때문일께다.
전에는 늘 친구의 편지를 들고 우체국에가서, 그곳서 읽고 항공우편 편지지로 그자리에서 답장을 하는
식으로 한달에 3통 이상을 써서 보냈다. 그러기를 13년을 넘게 난 너무나 완악하게도
그친구의 사랑의 손길을 외면했다.
성경에도 있듯이 씨를 뿌리는 자, 물을 주는 자, 그리고 기르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결국은 옆집에 사는 (임번삼, 백여옥)집사님의 끈질긴 설득에 도저히 귀챦아서,(눅18:1~5절 불의한 재판관)
"한번만 가줄테니 다시는 교회얘기 꺼내지 말라"고 다짐을 받고 간 그날, 아~그날 나는 그냥 주님앞에 납죽
엎어지고 말았다.
세상에나, 내가 제일 싫어하고 손가락질 하던 것들이 나한테 다 나타나는데,
창피해서 어찌해야 좋을지...
속으론 잘못한 일들이 생각이 나질 않는데, 입으론 자꾸 용서해 달라고, 또 눈물은 왜 그리 소리없이
쏟아 지는지 ... 정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회개를 계속했다.
그리곤, "하나님 제가 좋은 일을 하게 해주세요. 전 불쌍하고, 힘없고, 나약한 노인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해요".
30대 중반에 난 너무 허약하서 오래 못살겠다는 명의의 말을 듣고 집에 와서 우시는 아버지를 봤기 때문이다.
그때 아버지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한방 공부를 하시고 계셨던 때다. 오늘은 여기까지.
재미없으시면 리풀이나 답글 주시면 끝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