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방

  김명혁 목사
  Re: 군입대에 관해서.....
  

친애하는 박재형 군에게,



이렇게 늦게 회답하게 된 것을 미안하게 생가합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너무 바뻐서 이렇게 늦게서야 이 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정당한 전쟁"에서의 살인은 개인적인 살인죄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 편으로는 영적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고 다른 한 편으로는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의 공권력을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시대에 영적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 계명을 범한 자들을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했는데 그와 같은 살인을 개인적인 살인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자국을 침략한 불레셋의 골리앗을 쳐 죽인 일도 살인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종교적인 범죄자를 쳐 죽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국가와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때로는 정당한 전쟁을 수행합니다. 6.25 전쟁때 유엔군이 와서 침략군들을 쳐서 죽인 전쟁은 "정당한 전쟁"이었고 그 전쟁에서 적군을 죽인 일은 살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는 정당하지 않은 전쟁도 있습니다. 광주 학살 같은 일은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군 입대를 긍정적이고 떳덧한 자세로 하라는 것입니다. 군 생활이 시간 낭비 같이 생각될 수도 있고 힘들고 고달프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시간 낭비가 아닌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인격과 습관이 달련 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생각 여하에 따라서 자세 여하에 따라서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고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논산에서 훈련 받을 때 높은 데를 올라 갔다가 내려오는 타산 같은 훈련을 받을 때 너무 재미 있어서 한 번 하고 다시 돌아가서 두번 한 일도 있고, 총을 쏘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한 번 쏘고 다시 돌아와서 두번 쏜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운데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멋지고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1999. 9. 2 김명혁 목사

. 크리스챤으로서 군입대를 어떠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인쇄하기] 1999-09-02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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