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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생 가운데 복음 사역은 한 순간도 멈출 수가 없다고 봅니다.
가끔 주의에 아시는 분들이 안보이면 안식년을 얻어서 외국에 나가셨다고들
합니다. 꼭 안식년이 되면 외국에 나가야 하는 것 인양 말입니다.
물론 여러해 사역하시고 자신을 돌보며 재충전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 인정합니다.
특히 부족한 지식을 넒히기 위해서는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도 당연하지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구약의 안식년 개념을 갖고 있는지요?
지금 한국 교회 목회자는 물론 교회에서 봉사하는 사찰까지도 안식년을 주고
예수 믿는 사업장에서도 안식년을 갖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정말 성경 해석이
바로 되어 행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칼빈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할 만큼 악성 치질을 비롯해서 서른 가지가
넘는 질병이 그를 괴롭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기 몸을 요양하기 위해 안식년을 얻어 경치좋은 곳에서 요양하며 휴가를 보냈다는 기록을 못 본 것 같습니다.
후일 그가 하늘나라에서 쉬는 것 외에는 진정한 휴식이 없으므로 그 날을 그리워 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런 궁금함에 대해서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몇년전에 제 믿음으로는 교회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얼핍 들었던 안식년 생각을 하면서 나도 안식년을 갖고 조용히 쉬었으면 좋겠다는 어줍지 않는 생각을 하고 교회 모든 직분을 다 거절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혼자서만 갈등했던 것이지요.
나중에 기도하면서 얼마나 교만하며 잘못 되었는지 깨달게 되었고 주님의 일을 안식년 얻을 만큼 열심해 했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 많이 회개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의외로 여러 형편에 교회 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거나 교회를
떠나든지 오던지 하는 성도들에게 (오래 다닌 성도들에게) 특히 저와같은
과거의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 강변교회 성도들 가운데 혹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없을까도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맺습니다.
목사님과 강변교회 성도들 모두 새천년 새아침 기도가 하나님께 올리워지길
기도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