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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은영 성도에게,
이렇게 상담실로 들어 오신 것을 환영하며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시는 신은영 성도님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명절때 시골에 내려 가서 시골교회에서 시 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본 교회에 미리 말씀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옳겠지요.
둘째, 신자가 제사를 드리는 데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단 제사 음식 준비하는 데 참여하면서 부모님에게 최대한의 성의를 표시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십일조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십일조는 원칙적으로 교회에 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단 십일조를 드릴 때 이러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는 적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교회에서 할 것입니다.
추가해서 말씀 드리면 신은영 성도께서 주일성수 문제와 십일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신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이 주일성수와 십일조 헌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부모님이나 형제 친척들과 화목하며 지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을 상하게 하신 부모님에게 중심으로 사과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잘 몰라서 그랬으니 용서해 달라고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은혜와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2000년 2월 23일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