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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지요. 저는 강변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가끔 신앙생활하면서 궁금한 것이나 고민이 있으면 목사님께 여쭙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 8살 된 아이가 여름성경학교때 나사로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본 후에 천국과 지옥에 대해 궁금해하더니, 며칠전에 저에게 착한일을 많이 하는 사람도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에 가냐고 물어보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이야기 해줄까 하다가 정확하게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이야기 하니... 자기는 하나님 안믿어도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착한 사람은 천국에 갈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거기서 말을 멈추었고요.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려니 아직 아이가 어린것 같아서요.
그런데 문제는 만나는 친구들에게 하나님 믿느냐고 물어보고 하나님 안믿으면 다 지옥에 간다고 하면서 착한사람도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에 간다며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아이 엄마를 제가 쳐다보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했거든요. 집에와서 물어보니 그 아이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그랬대요. 지옥에 가지 말라고.... 목사님 우리 아이가 참 기특한거죠?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저렇게 이야기 하고 다니면 혹시나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요. 그렇다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안될것 같고요. 어쩜 아이보다도 제가 더 믿음이 없는것 같아요ㅠ ㅠ 목사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목사님 생각을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