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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타교인님에게
답이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요사이도 매일매일 너무너무 바뻐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은 답을 쓸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사실 저는 공룡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공자님인가 누군가가 말한대로 지금의 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까마득한 시대에 살던 공룡에 대해서 알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과학자들이 말하는 수 만년이라고 말하는 연대와 성경학자들이 말하는 수 천년이라고 말하는 연대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그것은 이렇게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수 만년 또는 수 십만년 이라는 학설은 학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격학자들이 말하는 수 천년이 반드시 수 천년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그것이 수 만년 또는 수 십만 년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글쎄요. 공룡이 옛날에 이 지구상에 살아있었을 수 있었겠지요. 하나님께서 세상과 만물을 지으실 때 공룡도 같이 만드셨을 수 있었겠지요. "공룡도 용인데 이거 사탄의 장난일수도 있겠다"는 말에는 공감이 가지 않네요.
횡설수설해서 미안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지나친 관심을 가지거나 그런 일들로 인해 불신앙을 정당화하는 것은 그 사람 자신에 대해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솔직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존재와 매래에 대해서 진지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학문도 과학도 경제도) 것은 어떤 의미에서 '악세사리'에 불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것은) 자기 자신이고 자기 자신의 영혼과 인격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창조주 앞에서 영원 앞에서 한 인간으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과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006년 4월 19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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