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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님에게
죄와 악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궁금한 질문에 답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악'이란 것이 어떤 독립된 흉악한 기운이나 세력이나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절대 선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고
그래서 절대 선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태도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같은 입장이나 태도가 계속되고 악화될 때 흉악한 기운이나
세력이나 존재로 나타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선하게 그러나 자율적으로 창조된 천사나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든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될 때
그 천사나 사람은 악한 존재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아주 흉악한 존재로 바뀌어집니다.
결국 '악'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나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잘못'이 있었다면 천사나 사람을 기계처럼 만들지 않고
자율적인 존재로 만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소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006년 6월 10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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