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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학기 목사님에게
한 주간이 지나도록 답글이 늦어져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한 주간 동안 베트남 선교대회에 다녀온 후 지난 한 주간 동안도
너무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렇게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소명 즉 부르심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소명에는 구원에로의 부르심과 사역에로의 부르심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원에로의 부르심과 사역에로의 부르심에 때로는
의심과 회의가 생길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드리고 그 부르심에 합당한 기쁨과 확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와 같은 단순한 마음과 순종하는 마음과
사랑하려는 마음과 수고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 있어서 때로는 고난도 실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큰 어려움을 당했다고 하셨는데 (오늘의 현대 교회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 목회자 자신의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문제 때문이었다면 최선을 다해서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실수를 고치도록 힘쓰면 될 것입니다.
숫자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마트의 성장으로 작은 가게들이 문을 닫듯이, 여러가지
화려한 프로그램을 가진 대형교회들의 출현으로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이 오늘의 서글픈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하시고 그리고
사람들을 무조건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체면이나 남들의 시선도 의식하지 말고 죽었다고 생각하며
주님만 바라보시면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무엇이나 다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와 사랑이 남학기 목사님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11월 4일 저녁 김명혁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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