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갈급한 자에게
솔직한 질문을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연적이고 인격적이고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과의 자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인간으로써의 가치와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는 기계화 및 컴퓨터화 된 시대이기 때문에 자연적이고 인격적이고 영적인 '관계'가 깨어진 공허하고 무의미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깨어진 상태에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시도입니다. 우선 부모님과 또는 친구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체면을 제쳐놓고 낮은 자세로 대화를 힘쓰면 쉽게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먼저 사람들과 화해하고 그리고 하나님께로 나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다음 정성스런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기 바랍니다. 은혜를 받아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소리를 내어서 기도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소리를 들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묵상만 하면 안됩니다. 소리를 내어서 찬송도 하고 소리를 내어서 기도도 해 보십시요. 얼마 되지 않아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자기의 죄와 허물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를 하십시요. 하나님은 다윗처럼 회개하는 사람을 제일 먼저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2006년 12월 9일 밤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