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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민하는 청년에게
먼저 답이 늦어진 것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새해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청년의 '신앙 제일주의'에 경의를 표하면서 동시에 '우려'를 표합니다.
바림직한 신앙은 '신적'이면서 동시에 '인간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신앙적인' 사람은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입니다.
바람직한 신앙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나가면서 그 하나님 앞에 선
'나 자신'의 지극히 연약한 모습을 불줄 알아야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연약함과 선함을 볼줄 알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신앙적인 사람은 하나님을 최로고 두려워하고 사랑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귀하고 아름답게 여기면서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겸허하고 따뜻한 마음이 없으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결혼 상대에 대한 태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청년이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생각과 주관에 얾매어있습니다.
보다 균형잡힌 생각과 삶을 지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청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Happy New Year!
2007년 1월 2일 저녁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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