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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민하는 유학생에게
고민하는 문제를 솔직하게 올려주어서 고맙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관계'의 문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그 다음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하여야 한다.
나는 어릴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그 다음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항상 소명 의식을 가지고 살았고 때로는 '왕자 병'에 걸리기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도 공부도 운동도 다 잘하여야 한다.
셋째로 다른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사귀어야 한다.
물론 어떤 때는 나를 속상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워할 필요는 없지만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내가 북한에서 왔다고 놀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학교 건물 뒤에 가서 여러 친구들이 보는 가운데 그 친구와 싸워서 내가 이긴 일이 있었다.
그후부터 다른 친구들이 나를 인정하며 좋아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여름에 뉴욕의 어느 큰 식당에서 일을 했는데 남미에서 온 한 사람이 나를 속상하게 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옥상에 데리고 올라가서 공갈을 쳤다.
내가 태권도를 하는데 계속해서 까불면 혼을 내 주겠다고 했더니
그후부터는 나에게 아주 잘 해주었다.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하고 깊이 하기 바란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신뢰감을 가지도록 그리고
소명감을 가지고 살도록 힘쓰기를 바란다.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가지도록 힘쓰기를 바란다.
나는 미국에 있을 때 외국인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사귀면서 살았다.
마음을 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을 열게 된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착한 사람들도 있고 착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미워할 필요는 없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된다.
그러나 때로는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모든 것이 뒤엉키는 것 같이 보여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기쁘게 최선을 다하면서 살도록 힘쓰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2007.4.27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