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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 안녕하세요?
하나님의 평강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글을 올려요...
옛 이야기부터 하자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잘 어울려 지내던 여러명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경험했어요.
한 아이가 주도하면서 자기 외의 모든 친구들을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키고 있었지만
교우관계에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던 저에겐 너무나 아픈 날벼락이었습니다.
그 친구들때문에 정말 착하고 소중한 다른 친구를 얻을 수 있었지만
몇개월 후 그 친구들의 사과를 받은 뒤에 그 친구들과는 잘 어울려지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유학을 와 있는 곳에서
친구를, 그것도 외국인 친구들을 상대로, 사귄다는 것이 참 힘들게 느껴져요.
그래서 조용히 지내다보니 오히려 말 붙이기가 훨씬 힘들어진 것 같아요.
학원이나 모임에 가도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또 내가 관심있는 사람들과 친하게 되기가 너무 어려워요.
이럴 땐 어떡해요?
이제 대학생이 되면서 전공을 정해야해요.
문제는 아직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는 거죠.
미술도 수학도 좋고 과학은 잘 못하지만
학교 과목이라 그런지 열심히 하면 성적은 나오는데...
하나님은 나에 대한 계획이 있으실텐데 ...
기도하고 있어서 언젠간 찾게 되겠지만요
앞이 캄캄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강변교회에 오시는 선교사님들을 보면
하나님과 가장 가깝게, 24시간 실천하며 살 수 있는 직업은 선교사가 아닐까 싶어요.
하나님의 한 자녀로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깝게 살면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찾아 실천하며 살 수 있게 되는 일.
한순간에 떡~하니 답이 나오길 바라는 욕심도 있지만
아휴. 모든 게 엉켜버린 것 같아요!
저는 어떡하면 좋아요?
목사님은 왜 목회가 하고 싶으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