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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중등부 교사에게
믿음을 지닌다는 것은 그리고 그 믿음을 지니고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부모님과 스승들의 '가르침'을 받아 한 평생 믿음을 지니고 축복된 삶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믿음을 '가르치느라' 수고가 많을 줄 압니다.
우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학생들이건 어른들이건) 너무 세속화되고 이기적이되고 냉소적이되어서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는 불신앙적 경향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라고 탄식하셨고
사도 바울도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딤후4:3)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 자신의 믿음의 삶과 믿음의 자세와 믿음의 모습입니다.
믿음을 이론적으로 지식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교사 자신의 믿음의 삶과 믿음의 자세와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설명이 좀 부족해도 교사에게서 풍기는 믿음의 삶과 믿음의 모습이 결국 학생들에게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실 믿음은 지식이 아니고 삶에서 풍겨나오는 향기이고 확신이고 기쁨이고 착함이고 눈물이고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겸손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 성령께서 느낌도 주시고 말도 주시고 표정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007.6.25 저녁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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