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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의 고민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또한 참으로 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알고 싶은 자들의 고민이고 그런 고민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런 고민도 없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고 어눌하지만 같이 고민하며 나누고 싶은 마음에 간단하게 몇자 적습니다.
1. 청교도들이 말했던 구원관처럼 구원을 얻기까지 반드시 회개의 과정이 있어야 되는게 아닌지?
당연히 회심(믿음,회개)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읽은 책(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성화)에 회개에 대한 글이 있어 옮깁니다.
[참 회개란 실제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 분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분의 진노와 심판 앞에서 통회하는 일과
함께 그 분의 용서와 자비에 대한 인식까지도 확신할 수있어야 한다. 또한 회개란 단순한 염려나 근심을 하는 후회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변화를 통해, 행동의 변화까지 가져오는 것이다.]
나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셨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히 회개와 통탄하는 마음과 감사가 나오겠지요.
그러면서 나의 삶이 변화되가며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나의 죄가 드러나고 하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참 생명되신 그분 안에 있다는 자체가 감사고 기쁨이지요. 그러니 하루 하루의 삶이 회개의 삶이 될 수 밖에는 없지
요..
2. 자신의 죄인됨을 철저히 깨닫지 못한 자(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여 있다고 여기지 않는 자)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를 필요
(?)로 하며 구원을 간구하게 되지는....
자신이 죄인됨을 모르는 자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없겠지요. 따라서 구원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겠지요.
하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니까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32)
3. 잠깐 말씀을 듣고 순간 예수 믿기로 결정하고 영접 했다고 해서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는지...
마13:20-23의 말씀을 보면, 순간 말씀을 듣고 깨닫는 듯 했으나 올바른 믿음 위에 있지 않은 자들(20-21절)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자 이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해서 먼저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영접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치는 것
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우리가 영접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어야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믿음이 생기는 것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자들만
이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요 15:16)
"..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행 13:48)
(이외의 예정론에 대한 구절들: 요 1:12-13, 6:37,39,40,44/롬 8:28-30/엡1:4-5/살후 2:13.. 이외에도 많이있으나 이정도만)
4. 성경이 말하는 믿는다는 건 단지 그 진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인지....
롬10:10의 말씀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냥 믿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고 성경에서 말씀합니다.
무조건 믿는다고 구원받는 것이라면, 귀신도 하나님을 믿는다는데 그럼 귀신도 구원 받을까요?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
당연 아니겠죠..그러니까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겠지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아야 믿을 수 있는 것이지 누구인지도 모르고 믿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성령을 통한 '거듭남의 체험'은 소홀히 여긴체, 오직 성경의 절대적 객관성만을 얘기하며,
죄인임을 인정(동의)하고 십자가의 진리(말씀)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구원은 객관적 성경 말씀이 성령을 통해 심령을 통과할 때 생기는 것이라 여기기에,
경험되어져만 되는 사건이라 생각됨)
형제님의 생각처럼 거듭난 자들에게는 어떤 경험이나 체험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 체험이나 경험이 꼭 중요하거나 그것으로 신앙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고 그 체험이나 경험은 항상 말씀과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런 일들이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증명되는 것은 아니지만 요3:8 의 말씀에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라고 했듯이 정확히는 알지 못해도
바람소리가 들리듯이 거듭난 자는 그 느낌을 알수 있다고 말씀하지요..
5. 위의 질문과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목사님의 구원의 서정을 어떻게 보시며 결론을 내리시는지...
구원의 서정은, "예정-소명-중생-회심(믿음,회개)-칭의-양자-성화-영화" 입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기 전에 중생(성령의 역사로)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중생의 결과이지 중생의 원인이 아니니까요.
요 6:44, 45(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라도 내게 나아올 수 없다..)만 봐도 하나님께서 먼저 이끌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중생은 믿음(신앙)보다 앞서지요.
이 좁은 공간에 긴 얘기를 다 할 수 없어서 간략하게 하다보니 두서가 없고 표현도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을 몇자로 대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사로 잡힌 하나님의 자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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