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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은영 님에게,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번째 상담실에 들어 오시게 되어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애쓰는 신은영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26장 3절에 보면 "모든 소산의 맏물"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에 수확한 곡식이나 짐승의 일부 즉 첫 부분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월급을 전부 하나님께 헌금하는 것은 맏물 헌금의 정신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 중에서 맏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십일조도 매 주 또는 매 월 수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첫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므로 맏물 헌금의 정신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헌금은 의무적으로보다는 자원해서 드리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경우 백일이나 돌때 받은 금반지를 "첫열매"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돌반지를 "안 드리면 혹 하나님께서 벌 주시지는 않을까 하는 미련한 염려"를 하신다고 했는데 그런 염려는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후에 하나님의 일에 필요한 경우 돌반지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해서 기뻐서 즐겨내는 헌금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신은영님 가정에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기쁨과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꽃 바구니 선물을 보내 주어서 감사합니다.
2000년 4월 15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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