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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병국 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Community Church는 회중교회 즉 Congregational Church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마 카톨릭이나 감리교회나 장로교회나 성공회교회는 모두 "고 교회" 즉 High Church 구조에 속하는데 그 구조가 피라밋 식입니다. 즉 상회의 감독을 받습니다.
그러나 회중교회나 커뮤니티 처치는 "저 교회" 즉 Low Church 구조에 속하는 교회로 상부나 상회의 지도나 감독을 받지 않고 개 교회 스스로 운영을 합니다. 개 교회가 스스로 모든 일을 결정해 나갑니다. 물론 회중교회들끼리 교제는 유지합니다. 그러나 감독은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 교회 목회자의 자율권이 주어지고 개 교회 신자들의 자발성이 강조됩니다. 매우 자유롭고 생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사람이나 교회가 감독을 받지 않으면 무질서해질수도 있고 개인중심적 또는 개교회중심적이 될 수도 있고 결국 인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소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십시요.
4월 15일 저녁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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