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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알고싶은이에게,
세상에는 알듯 모를듯 한 것이 많지요. 그래서 알고 싶어 하지요. 그것이 정상적인 생각입니다. 알듯 모를듯 한 것 중의 하나가 왜 세상에 그렇게 파가 많으냐는 것이지요. 특히 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안에 무슨 파가 그렇게 많으냐는 것이 알듯 모를듯 한 것이지요.
기독교에는 장로교파, 감리교파, 성결교파, 침례교파, 오순절교파 등등 여러가지 파가 있고 장로교파 안에도 통합측(예:영락교회), 합동측(예:충현교회), 고신측(예:서울영동교회), 기장측(예:경동교회), 개혁측(예:강변교회) 등등이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예수님으도 한 분이시지만 한 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너무 이해타산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파가 생겼다고 설명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 말하면 사람은 인종도 다양하고 문화도 다양하고 언어도 다양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양성을 나타내면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자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파가 존재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한국 사람들이 다 한 민족이지만 다양한 가문과 이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소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0년 4월 28일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