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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애 집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강변 교회 온 교우들의 손으로 건축한 이 전은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한 하나님의 전으로 성별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노라. 아멘. 그런즉 이 전은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것을 선언합니다. 아멘
2000년 4월 9일 강변교회는 10년간의 성전건축역사를 마무리짓고 300여명의 성도가 70여억원의 공사비를 모두 지불하고도 남겨드리며 넘치는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헌당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명혁 담임목사님의 사회로 박발영 목사님（동서울 노회장）께서 기도를, 안만수 목사님（화평교회담임）께서 성경 봉독（행2：43-47）을 정진경목사님（한복협회장）께서 ‘건강한 교회’란 주제로 말씀을 주시면서 “이웃을 섬기며 서로 도와서 더불어 살되 세상에 동화되거나 영합하지 않고 세상에서 성별 된 삶을 살아 드리며 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 건강하고 아름답고 모범적인 교회가 되라”(행2:43-47)고 하셨다.
예배의 순서에 따라 그 동안의 ‘건축경과보고’를 드리는 건축위원장이신 안흥규 장로님의 목소리는 첫마디부터 감회로 떨렸고 공사가 중단되어 힘들었을 때를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목이 메이셨다. 암 투병생활 가운데서도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오직 성전건축 한가지만 생각하고 기도로 이기신 장로님이 오늘을 맞는 감회는 누구보다도 크시리라.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이제 우리는 도곡동 319평 부지 위에 지상 4층 지하 3층의 건물을 세우고 유리지붕을 통하여 하늘이 보이는 환한 대예배실과 벽도 없고 담도 없이 이웃과 열려진 우리들의 온전한 예배당을 갖게 되었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같은 주일 학교 어린이들의 동전저금통과 또 신실한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과 정성으로 IMF의 높은 파도를 넘으면서 지하실을 파고 지상 건물을 세우며 타일이 붙여지고 계단이 하나하나 올라갔으니 교회건물 어느 한 곳도 아름답고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다. 건축에 공로가 많으신 안흥규 장로님과, 높은 지명도에 비해 작은 강변교회 설계를 기꺼이 맡아 주시고 꿈을 따라 이 예배당을 밝고 아름답고 유용한 열린 예배공간으로 꾸며주신 설계자 유걸 선생님， 많은 인내와 수고로 건축을 신앙인의 마음으로 지어주신 이랜드 건설-특히 새벽마다 6시30분에 건축현장에서 기도와 큐티로 일을 시작하며 하나님과 함께 교회를 지으신 건축 소장님과 그 직원들-에 감사드리며 교인들의 마음을 담은 작은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경재목사님（합동신학대학원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손봉호 장로(서울대교수)님은 축사에서 ‘ 옮겨다니지 않아도 되는 교회당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성전 건축기간 동안에도 모든 절기 헌금은 구제비로 사용하며 선교비와 북한돕기운동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또 담임 목사님께서는 건축기간 10년 동안의 목회 사례비 전부를 건축헌금으로 드린 일들이 너무 아름답고 교계 귀감이 된다고 하시며 좋은 성전보다 좋은 목사님을 모신 것이 더 큰 축복이며 훌륭한 교인은 훌륭한 목사를 알아주고 그 말을 잘 따르는데 성전을 잘 지은 것을 보니 그런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박병식목사님(송파제일교회)도 “교회당을 아름답게 지어 ‘섬기는 예배당’으로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에 벌써 너무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건축 과정을 보면 정말 기적이다. 이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을 기뻐 받으신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지어서 주신 교회당이라”고 축하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강변성전을 지어가시며 놀라운 과정들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게하시며 보고 경험한 이 모든 이루심대로 사랑의 하나님께서 성령의 전인 우리도 꼭 이와같이 믿음없음을 오래 참으시고, 때로는 징계를 하시며, 택하신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 걸음을 인도하시고, 붙잡아 주시며 궁극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대로 아름답게 지어 가시리란 확신을 주셨다.
교회건축에 동참하신 분들께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강변홈페이지(kbpc.or.kr)에 올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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