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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개포구역 신은례 집사
1.강변교회에는 언제 오셨어요?
딸의 공무원 2차 시험 합격 발표하기 전에 기도 받고 싶었는데, 전에 다니던 교회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바람에 출석을 제대로 못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마침 집 근처에 전도하러 다니던 김영애 집사님이 이영란 전도사님과 함께 오셔서 기도해 주셔서 강변교회와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목사님이 훌륭하시다고 하도 자랑을 하기에 99년 9월부터 나오게 되었어요.
2. 교회 첫인상은 어떻던가요? 듣던대로 던가요?
안내하시는 분들이랑 성도님들이 모두 편하게 보였고 편안하게 대해 주셨어요.
3. 신앙생활은 언제부터 하셨어요?
전주에 있을 때 90년도부터 다녔는데 그냥 다녔어요.
4. 어떤 계기라도 있었나요?
집에 어려운 일이 생겼는데, 집안의 작은 아버지의 권유로 할 수 없이 나갔어요.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5. 그럼, 서울엔 언제 오셨어요?
93년도에 큰 딸 대학 입학을 계기로 올라왔어요.
6. 생활은 어떻게.....?
전주에서는 집에서 봉제일을 했구요, 서울 와서는 봉제계통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주일은 빠져선 안된다는 생각으로 안 빠져요.
7. 믿음의 성장이라고 할까,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적은요?
98년도에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인간의 힘으로는 아들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하고 싶고, 기도하는 능력을 주시라고 기도했어요. 그 아들이 올 11월에 제대해요.
그때만큼 많이 울어 본 적 없어요.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는 듯 눈물을 훔친다.)
길 가면서도 울었어요.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키워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항상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지만, 그때 더 간절히 하나님을 의지 했어요.
어렸을 때 (7살쯤) 엄마 몰래 교회 갔는데 주일학교 선생님이 끝날 때 가는 발걸음 지켜 달라는 그 기도가 아직도 기억에 있어요. 밤늦은 시간에 끝나서 길이 어두우니까 발걸음을 지켜 달라는 말인 줄 알았어요. 그 기도가 지금도 늘 마음에 남아 있어요.
세상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열심히 살은 것이 감사하고 아이들이 착하게 잘 자라줬어요.
8. 힘이 되는 성경구절은요?
답답할 때 부르는 찬송가 307장 '공중나는 새를 보라.'와 460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있어요. 307장이 마태복음 6장 26절 이하 말씀이더군요.
9. 언제 '감사의 글'을 읽어신 적 있지요?
지난 3월1일 소요산 등반 때 다리를 다쳤어요.
그때 교회에서 여러 교역자님과 여러 성도님들이 많이 심방오셨어요.
지금은 다른 교회가신 김종영 집사님이 읽어 주신 말라기 4장 2절 말씀이 잊혀지지 않아요.
치료의 광선이 막 비추이는 것 같았어요.
김목사님은 친정 부모같고, 성도님들은 형제같이 대해 주시고, 이 교회 와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해서 감사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서 글로 써서 김목사님께 드렸어요. 앞에 나가 읽으라고 하니까 쑥스러웠어요.
목사님은 추도예배 때도 심방 해 주셔서 고맙고, 좋았어요.
10. 자녀분들은 어떻게 되지요?
딸은 사범대를 나왔지만 다른 공부하기 위해 공무원으로 취직하고 있고, 큰 아들은 휴학하고 군복무 중이고요, 막내아들은 재수 중에 있어요.
아이들이 대학가게 해 달라는 기도는 안 했는데 재수를 하게 되니까 기도하게 되지만, 그래도 하나님 뜻대로 되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11. 구역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고 챙기시더군요.
네, 박영희a 집사님이 늘 신경을 써 주십니다. 반찬을 해 주시고(김치가 있냐고 물어보시고)
구역원 조신희 성도 남편 되시는 정영휘 성도는 다리 다쳤을 때 몇 개월을 태워다 주셨어요.
그 외 여러 식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나는 뭐 해 드리는 것도 없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12. 기도 제목이 있으시면?
큰 딸이 전에는 교회를 잘 다녔는데 요즘은 별로 입니다. 진작 김 목사님을 만났으면 잘 다닐텐데...........
막내아들은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이 신앙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잘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침에 벌떡 잘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몸이 좀 힘드신가 보다.)
13. 앞으로의 바램은?
지금은 맨 날 정신없이 살지만 나중에 어려운 사람들 밥도 해주고 옷도 떨어지면 꿰매주고 그러고 싶어요. 박영희a 집사님이 '한사랑 마을'갔다 왔다고 하면 가보고 싶어요.
=마음이 순수하시고 깨끗하시다는 느낌.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
맑은 얼굴.
조용한 목소리에서 꿋꿋함을 봅니다.
집사님과 세 자녀의 앞 길에 늘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것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취재: 허영숙, 정수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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