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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는 바다를 보러 여기까지 왔었다. 차 속에서도 바다를 생각하느라 주님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련회가 진행될수록 나의 생각은 바다에서 주님으로 옮겨갔고, 바다에 갔을 때도 주님이 우선이었다.
이렇게 내 마음속에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난 두가지의 감정을 느낀다.
슬픔과 기쁨이다.
슬픔은 나의 부족함을 통해 느꼈다. 주님의 크신 사랑을 외면한 채 세상을 좇아가던 내가 생각 날 때 울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슬픔보다 더 큰 기쁨을 주님의 사랑을 통해 느꼈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사 너무나 작지만 믿음이란 것을 주시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사 나의 죄를 사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상에서도 당당히 살아 수 있을 것 같다. 주님이라는 크나큰 후원자가 나와 동행하시므로 무엇도 두렵지 않다.
또 주의 복음을 전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께서 친히 도우시므로 무엇도 힘들지 않다.
오직 주만을 바라보며 주와 함께 살아 나로 인해 주의 이름이 선포되고 주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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