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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나님 감사
희진 안녕!
네, 메일 지금 봤어. 또 지각 일상이 너무 바쁘고 복잡해……
할아버지 다녀가셨어. 검진결과 좋으시고,
평안하다, 평안하다 할 때 재앙이 온다 했듯이 항상 깨어있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너무 감사하여 소리내어 울었어, 지금의 나를 있게 하신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난 삼, 사년을 통하여 교만한 나를 꺽으시고 사탄이 주는 세상축복을 버리게 하시며 하나님의 간섭과 통제 안에서 회개하며,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게 하신 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
어제 새벽기도 때의 고백이었어. 너무 가슴 벅차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너에게 즉시 고백 할려 했는데 어제 아침 할아버지 가시느라 이른 아침 준비에 놓쳤어.
계속 아빠사업이 잘되고 여러 일들이 모두 형통하였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니, 나의 영혼은 어찌되었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어. 어땠을까?……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많은 시간들을 놓치고 세상 재미에 끝없는 절벽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었을테지……
요즈음 새벽기도 때는 사무엘서를 공부하고 집에서는 역대서를 읽고 또, 수요 성경공부 시간에는 사복음서를 하는데, 사무엘과 역대서는 모두 다윗에 관한 말씀이잖아, 정말 다윗처럼
살고싶어. 항상 겸손, 온유, 회개, 감사, 찬양하는 그의 생활이 하나님 마음에 꼭 드셨나봐. 나도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자가 되고 싶어.
언제까지나 이 마음 간직하도록 기도 할 꺼야. 또 항상 온유한 마음을 달라고…… 무엇이든 주의 이름으로 믿고 구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으니.
목사님이 어릴 때 주일학교 갈려다 비가 와서 처마 끝에 서서 기도 하셨대 비가 그치게 해달라고 그랬더니 비가 뚝 그쳤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네 생각이 나더라. 기억나니? 너 아주 어릴 때(3살) 추석인가, 설에 할아버지 댁 가서 자는데 이가 너무 아파 막 울다 안되니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고 기도하더니 금방 안 아프다고 했지. 그땐 우연이거나 아니면 너의 능청이라 여겼지만, 지금 생각하니 틀림없이 하나님, 너의 믿고 구하는 기도를 기쁘게 들으신거야. 오래 전 일도 기억하시고 순간 생각나게 하셔서 깨닫고 회개하게 하시더구나.
요즈음 나의 생활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또 소식 전할게, 안녕! MOM.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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