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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구역은 모두 12가정이다. 지난 4월에 첫 남자 구역 모임을 구역장이신 노오현 집사님 가정에서 저녁 8시 8가정이 부부 동반으로 모였다. 모인 구역 식구들 면면을 살펴보면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 하시고 봉사하시는 김정백, 최덕이 집사님부부, 멀리 구리에 사시면서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 하시는 박호준, 최종분 집사님부부, 강변 교회 창립 멤버이신 이형목, 임수연 집사님부부, 돌아온 탕자라 고백 하시며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김무, 조현숙씨 부부, 말없이 모든 교회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시는 하준규, 이헌숙씨 부부, 부구역장으로 구역의 연락을 책임지시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감당하시는 강인욱, 안정실 집사님부부, 새로 강변 식구가 되시어 즐겁게 교회 생활하시며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한번도 결석을 하시지 않고 다재다능한 손진영, 이혜원씨 부부 그리고 아직은 어린아이와 같이 미약한 믿음이나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구역장 일을 감당 하고 있는 노오현, 김기배 집사부부, 이렇게 8가정이 처음 모인 것을 시작으로 우리 구역은 매달 첫 째주 저녁 7시에 모인다.
처음 모였을 때는 약간 어색해 하였으나 지금은 즐겁게 모이고 여름 방학인 8월에도 분당 남자 구역은 모이자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남자끼리만 모이기에는 아직 친숙하지 못하여 우리 구역은 부부 동반으로 모이고 있으나 서로 친숙해지면 홀로 서기를 할 것이다.
지난 7월에는 마침 17일이 제헌절 공휴일인지라 부부동반 야유회로 아주 아름다운 오남리 저수지 근교의 사늠 자원 농원으로 나가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특별 회원으로 박종서, 이해옥씨부부, 정영휘, 조신희 집사님부부가 참석하셨다. 농원에있는 4각정에 모여 구역장님 인도에 예배를 드렸다. 그 전 주일 목사님 말씀(광양의 소리 세례 요한 - 요한복음 1장 19절-37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마지막 기도를 구역장이신 노오현 집사님이 하셨다. “이렇게 모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구역 식구들이 한 형제되어 서로 기쁨과 슬픔과 걱정을 나누게 해 주시옵소서, 김무씨 건강이 속히 깨끗게 해주시옵소서”하고 아주 진솔한 기도를 드렸는데 대중 기도를 해보지 않았던 관계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를 잊어버리고 “예수님 감사 합니다, 아멘”으로 끝을 맺어 모두들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한바탕 웃고 난 후에 남자들은 모두 둥근 테이블에 모여서 김정백, 최덕이 집사님이 새벽 일찍 오셔서 맛있게 준비하신 영양탕을 그 자리에서 썰어서 맛있게 드시고 여자들은 제주 흑돼지 삼겹살을 화덕에 구워서 상추쌈을 곁들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항상 교회식당에서 수고하시는 최덕이 집사님과 팔걷어 부치고 수돗가에서 뒷 설거지를 해주신 조신희, 이해옥 집사님께 감사 드린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한후에 마침 소나기가 오는 틈을 이용해 모두 4각정에 모여서 각자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택해서 21곡을 연속으로 불렀다.
얼마나 은혜로웠는지! 소나기를 오게 해 주셔서 찬송가를 많이 부르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모두들 너무 좋아했다. 솜씨 좋은 박호준 집사님이 이 21곡을 모아 “분당 구역 애창 성가 모음곡 집”을 만드셨다. 다음 모임부터 이 찬송들을 부르며 은혜 받으려 한다.
남자 구역이 활성화되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구역 식구들 모두가 열심히 참여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신 3가정도 참석 할 수 있게 인도 해 주시리라 믿고 모이기에 힘쓰는 우리 분당 남자 구역 식구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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