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이경림
  다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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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이경림
강변교회 입당예배에 참석했던 날의 야릇한 기분은 아마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치 영화의 세트 처럼, 거기에 한 배우 처럼 앉아 있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후 10년 뒤>라는 자막 처리 후 약간의 분장을 달리한 사람들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결혼후 떠났던 옛 교회당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기둥에 가려 목사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천장도 낮아 답답했었는데, 우아! 지금은 하늘 까지 보이는 예배당을 주시다니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함께 중고등부 대학부 시절을 보내던 선후배들은 어엿한 아가씨가되고 엄마가 되고 저도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앉아 있는데 마치 그간 10년의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린 것 같았습니다.온통 하얀 벽면에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보이고 찬송소리 말소리 적당히 울려서 들리고, 순간 악간의 현실감이 없어지면서 교회안에 모든 사람들도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졌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던 입당예배는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남편 따라 늘 낯선 사람들과만 만나오다가 강변교회로 돌아오니 반갑고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 강변교회로 나가자고 말하는 남편의 말을 들었을때는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세 꼬마들(주혜 교혁이 주희)과 먼길을 달려가야 할 걸 생각하니 눈물마저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바늘 가는데 실이 따라가야죠. 사실 남편은 그동안도 늘 강변교회에 마음을 두고 언젠가는 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남편과 목사님과의 이해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어쨋든 남편이 주일 마다 세 꼬마와 출동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굳게 약속하고 안성에서 서울 까지 (약 1 시간 걸림) 교회를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큰 맘먹고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늘 주일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게 되었고 차안에서 가족 끼리의 대화시간도 더 많아졌습니다. 아이들도 조금씩 더 자신의 일을 잘 해결하게 되고 말입니다.
처음 예배당의 십자가를 보았을때 너무 큰 것이 매달려 있어서 불안하게 느껴졌었는데, 왜 그렇게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당에서 가장 큰 나무 십자가-그 십자가 아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더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야 새 가족이지만 저 까지도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어 감사하기도 하고 황송하기도 합니다. 환한 미소와 봉사로 섬겨 주시는 강변교회의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저와 같은 새가족반들은 친밀감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목사님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 시간은 저와 남편에게 너무도 유익해서 남편은 요즘 목사님의 저서들을 읽고 너무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목사님께서 그렇게 재미있게 성경공부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그동안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다른 이데올로기(?)나 성경에 대한 편협된 이해에서 오는 혼란을 겪으면서 복잡했던 생각들이 성경공부를 통해서 명쾌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점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유아실을 벗어나 보지를 못했는데 큰아이가 막내를 돌보게 하고 드디어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늘이 보여서인지, 십자가 그늘 아래여서인지, 예배가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하고, 기뻐서 정말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감사하는 것은 얼마전 부터 가정예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과, 아이들도 예배를 기뻐하며 거르지 않게 된 것 모두 강변교회에 오게된 후 의 일이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아침 일찍 유치부 예배부터 참석하게 되었는데, 유치부 선생님들의 사랑과 정성스런 봉사와 가르침이 매우 감동적이고, 이런 열심들이 강변교회를 이루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억수로 비오던 기공식 예배 때 그 조그맣고 텅빈 땅위에 서서 기도 드릴 때는 이렇게 멋진 교회당을 주실줄은 몰랐었죠. 오랜 시간 동안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주신 예배당이 너무나 아름답고, 많은 기도와 헌신, 봉사로 세운 강변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하심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선교에 힘을 쓰며 다양한 모임들을 통해 이웃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강변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몫을 담당하고 하나님께 칭찬듣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를 강변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저희 가정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또 강변교회 각 가정 마다 놀라운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립니다.
[인쇄하기] 1999-02-11 1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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