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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교수 초청 신앙강좌가 지난 1월5일부터 2월 16일 까지 김정우(총신대), 강승삼(총신대 선교 대학원), 손봉호(서울대 사회교육과), 김윤희(횃불 트리니티 신학 대학원), 장경철(서울여대), 송인규(합신대)교수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본당에서 열렸다. 본 소식지에서는 김정우, 장경철교수의 강의를 발췌했다.
유다의 인생 역전
김정우(총신대 교수)
창세기44:14-34 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말씀을 통해 볼 때 우리는 꿈꾸는 요셉과 그 꿈이 이루어짐을 본다. 요셉과 그 형제들의 이야기는 분명히 요셉이 중심이 되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는 유다가 그 중심이 되며 그 대표가 된다.
창세기 49;8-10에서 야곱의 예언이 나온다. ꡒ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 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ꡓ왜 야곱은 유다에게 이토록 축복하는가?
형제들이 절 하는 것은 야곱의 꿈인데 어떻게, 언제 유다는 이렇게 변했는가? 신약 성경에 와서 아브라함의 후손은 유다로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유다는 메시야의 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다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 전환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유다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요셉이 어렸을 때 요셉을 죽이자는 음모에 참여했고, 미디안 사람들에게 요셉을 팔자고 제안 한것도 유다였다. 냉정하게 배 다른 동생을 죽이려했고, 팔아 버렸고, 범죄를 은폐하려고 애썼다 .
요셉의 피 묻은 옷을 아버지에게 보이며 ꡒ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알아 보소서ꡓ말하는 냉정하고 속임수를 늘 쓰며 아버지와 요셉과의 정신적, 정서적 유대가 없었던 유다였다. 며느리 다말과의 관계에서도 다말이 잉태했다는 소식을 듣자 끌어 내어 불 사르라고 하는 아주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요셉은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어 기근을 당한 형들을 만나게 된다. 유다는 양식을 사기 위해 애굽을 오고 가면서 요셉으로 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결국 베냐민을 데려 오라는 요셉의 요구에 유다는 아버지 야곱에게 굶어 죽을 것인지, 베냐민을 보낼 것 인지 묻는 데 창세기 43:8절에서 ꡒ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ꡓ 이 귀절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 책임감등이 배어 있고 자신이 최선을 다 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또한 아버지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은 베냐민이 위태로울 때 형들의 태도를 알고자 했던 요셉은 일부러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어 형들을 곤경에 빠트린다.
유다는 자신의 자존심을 접고 땅에 엎드려 집단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며 ꡒ하나님이 종들의 죄를 적발하였으니ꡓ고백하며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즉 사건 배후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간섭하심을 인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갑자기 일어 났을까?
아마 그는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을 수 없이 느꼈을 것이다. 결국에는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인다. 이로서 12형제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12지파의 화해의 초석이 되었다. 즉 12지파의 연대성과 일체성은 유다의 회개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다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원래의 재능과 성품을 온전히 이루었기 때문에 다윗과 같은 훌륭한 성군이 맥을 이었고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을 닮은자로서 자신을 대속제물, 화목제물로 바치는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유다의 변화를 통해 볼 때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우리의 전 인격적 변화를 요구한다. 생각, 감정, 의지의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의 인생에도 대 역전을 이루어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며 이 시대 교회를 위해 화목제물, 대속제물이 되는 청년들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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