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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탐방시리즈 (2)
채희병 장로님
자신을 크리스챤이라고 고백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ꡒ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ꡓ(막16:15)는 말씀을 마치 숙제마냥 가슴에 품고 다닐 것이다. 아니 평생을 그 숙제를 풀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특히 온 가족 복음화(?)가 안된 가정은 더욱 더 아무런 결실없이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아쉬워 할 것이다이번 소식지에서는 강변음악회의 명 사회자요, 강변교회의 대표적인 신사로 소개되어지는 채희병 장로님을 만났다.
―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로님께서는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시고 ,또 강변교회에 오시게 되었나요? ―
1981년부터 강변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아내(김광예 권사)와 장모님의 끈질긴 기도와 권유가 있었지요. 저는 유교식이면서도 불교식에 가까운 가정에서 자랐고, 기독교에 대해 학창시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요. 동정녀 수태라든가 예수님의 부활등등……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인 했지요.
그런데 아내가 ꡒ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예수님 사건을 왜 그럼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믿겠는가?ꡓ라며 조목조목 확신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지금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지만 그때부터 조금씩 마음이 기울어 지기 시작했어요.
아내는 모태신앙으로 특히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를 좋아하고 ꡒ의는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ꡓ(시92편12~15절)성귀를 좋아해요. 또 가족을 위해 참으로 헌신적인데, 그런 아내가 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권유할 때 녹아지게 된 것이죠.
― 권사님의 헌신적인 수고와 기도가 있었군요. 그러면 강변교회에 나오시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
그때 마침 강남지역 연합 신앙 강좌가 있었어요. 옥한흠, 손봉호. 이종윤 목사님등 너 뎃분이 강의하셨는데,그때 처음으로 교회에 가게 되었지요.
물론 아내의 강력한(?)권유가 있었지요. 신학강좌 끝에 마침 주일이 되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지요.더불어서 성경공부도 시작하고…… 또 찬양대회가 있었는데 아내와 듀엣으로 참가도 하고…… 이렇게 교회행사에 참가하다 보니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 신앙생활을 결단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우선 유교식이면서도 불교식인 집안 본가와의 마찰은 없었는지요? ―
물론 갈등도 많았지요. 제사문제로 고민이 많았지만,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피택 되자 임직 받기 전 결단을 하게 됐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 후 제사에 참여 못하겠다고 선언했지요. 그 외에도 사회생활에서도 모든 잡기를 끊고,친구들에게도 예수 믿는 자로서 구별되도록 노력했습니다.
― 세상과 구별된 자로서의 삶을 사시려고 많은 노력과 결단을 하셨군요. 그렇다면 진정한 크리스챤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
저는 기독교인이 각종 예배모임과 기도, 봉사, 구제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신앙생활과 믿음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삶 자체가 변해야지 오직 남 보기에 열심인 것은 바리새인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도 변화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ꡒ삶의 모습을 보니 교회 다니시는 것 같군요.ꡓ라는 정도의 평가를 받는 삶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 초신자나 아직 믿지 않는 남편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말씀은? ―
이미 우리는 선택 받은 자이므로 때가 이르매 섭리에 따라 교회에 인도 된 것이고, 또 권유를 받게 된 것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목사님의 인도를 받으면 신앙이 성장될 것이고, 또 새롭게 믿음의 눈도 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남편이 아직 안 믿을 경우에는 아내가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장로님이 되시기까지는 권사님의 기도와 권면이 절대적인 것 같군요.
성경 잠언의 ꡒ현숙한 여인에 대한 노래ꡓ(잠언 31:10)가 생각 나는군요.
새 가족들이 많은 우리 교회에서 장로님, 권사님으로서 교회를 위한 헌신과 기도가 더욱더 기대 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 : 김충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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