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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면 요법 담고 있는 영어회화 테이프 로 공부해도 괜찮을 까요?
영어회화테이프를 구입했는데 그 영어회화테이프는 영어회화 외에도 최면요법과 의지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은 별도의 테이프 2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샀지만 최면 요법을 포함하고 있는 테이프로 공부하자니 신앙 양심상 잘못 된 것 같아 고민입니다. 최면 요법은 반 기독교적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한가지는 최근에 교회성도들과 함께 “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봤는데요. 그 영화를 볼 때 보다 보고 난후 영화의 장면들이 떠 오르며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만든 “멜 깁슨”은 천주교 신자이고, 천주교 수녀의 책을 읽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천주교는 석원태 목사님에 의하면 이단이라고 하던데, 제가 천주교 신자 감독이 천주교 수녀의 책을 읽고 만든 영화를 보고 난 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감동을 받고 다시한번 예수가 구세주임을 고백한 것이 잘못인가요?
<목사님을 존경하는 청년>
A “신앙은 성결함과 자유함을 동시에 누리는 것을 의미해”
불신앙과 무질서가 판을 치는 세상인데 신앙 양심대로 바르게 살려고 하는 청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안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신앙은 세상과 구별된 성결함을 지니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죄와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함을 누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십자가 복음신앙을 굳게 붙잡고 사는 사람은 이 세상의 어떤사람들과도 교제와 대화를 나누고 모든 혜택을 누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면서 자유롭고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첫째, 최면 요법이 포함되어 있는 영어회화 테이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최면 요법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서 그것을 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단의 술법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천주교 신자나 학자들이 쓴 책이나 작품들을 얼마든지 자유롭게 읽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천주교는 이단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성 프랜시스도 이단일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천주교 교리에 잘못이 있지만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한철하박사는 천주교를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장로교단의 예배 모범은 천주 교회에서 받은 영세를 인정합니다. 우리는 천주교의 좋은 점들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된 것들은 바로 알고 비판해야 하지만 손봉호 박사가 지적하는 대로 오늘의 세속화된 개신교회보다는 차라리 중세의 금욕적인 천주교회가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김명혁 목사>
Q “남편 모르게 교회에 나가는데….”
저의 집안은 시댁과 남편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저는 주님의 은혜를 받고 교회에 남 모르게 나가고 있습니다. 저를 인도해 주신 목사님께서는 저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셔서 주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예배를 볼 수 있게 배려해 주시고 계십니다. 교회가 저의 집과 멀기 때문에 주일에는 남편의 눈치를 살펴 가까운 집 근처 교회에서 예배를 봅니다. 남편이 출장 중이면 집 근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이 왠지 마음이 쓰입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남편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인정해 줄때까지 인도해 주신 목사님과 다른 요일 예배를 드리면서 집에서 기도드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해도 되는지요. 너무나 모르기에 바르게 인도받고 싶습니다.
<간절한 마음의 성도>
A “너무 숨기고 비밀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것을 귀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편 몰래 한 동안 가까운 교회에 나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 오래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도리를 최선을 다해 하면서 남편에게 솔직히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를 하면 한 동안 참으면서 조용히 기도와 신앙생활을 힘쓸 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 복음과 시편을 많이 읽으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의 박해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남편에게 마음을 토로하면 남편도 이해하고 동의 할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남편과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될 겁니다. 너무 숨기고 비밀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