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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 처절한 몸부림에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감회가 덜 한 것은 왜 그럴까? 감히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너무 이기적이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없어서 그럴까
지난 8월8일 본교회에서는 “백두 한라통일 예술단”공연과 김옥인, 김영옥동포들의 간증이 있었는데, 춤과 노래, 간증을 통해 그들의 열정과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북한과 중국, 동남아세아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탈북해서 신실한 크리스찬으로 각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예술단 이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남북의 통일을 잇는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그들의 소망을 알 수 있다.
공연을 통해 귀에 익은 “반갑습니다.”를 비롯하여 “내 주의 보혈은” “좋은 일이 있으리라”등 복음 송과 더불어 인형춤, 부채춤, 아코디언 연주, 창작무용…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그들의 무용실력은 남한의 무용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탈북 간증을 들으며 그 처절한 몸부림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감회가 덜 한 것은 왜 그럴까? 감히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너무 이기적이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없어서일까? 갑자기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아니하고…”라는 성경귀절이 떠오른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 것이 그 전에 누군가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서 힘을 내어 기도 했다는 말에는 그렇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위대하구나. 우리가 전도할때에 실망치 말아야할 것은 우리는 오직 말씀을 전할뿐 역사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이처럼 운명이 다른 것은 무슨 말로 해석이 될까? 하나님께서 북한의 어려움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시려는걸 까?
너무나 풍족하고 안온한 삶을 사는 우리가 과연 북한 동포보다 더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가? 오히려 고난이 복이라고 고백한 선진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이러한 어려움을 볼 때 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며 가진 자들이 물질로 후원해야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었다.
취재: 김충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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