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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하나님 아버지를 알지 못했던 시절을 기억해 봅니다.
지하철 버스 안에서 빈 자리가 나면 저 멀리서 까지 “집사님, 권사님”을 부르면서 자리를 맡아두고 주위의 시선에 용감하시던 집사님들. 그때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호칭이 조직 사회에서와 같은 계급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후 아버지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훼손시키지 않으려면 집사가 되지않고 <백의종군>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버티던 교만하고 부끄러운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강변교회에서의 믿음의 생활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목사님의 모든 말씀의 시간들이 기다려지고 때로는 새벽기도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날은 약이 오르고 안타깝기 까지 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라고 기도도 하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지난 여름이었지만 지금 까지 저 혼자만이 아버지를 알기를 바랐고, 혼자만이 아버지를 사랑하기를 원했던 제 중심적인 신앙생활응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네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할 때 나를 만나리라”
하신 말씀에 은혜 받고 그 뜻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열정만으로, 아버지의 뜻을 알지 못하고 아버지를 앞서 나갔던 것도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변교회에서 저희 가족이 믿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수련회를 통하여 성령 체험을 받고, 고등부에서 믿음이 다져져가는 막내아들 근수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군대에 가 있는 아들도 청년부로 돌아올 날을 기대도 합니다.
더욱 주일예배후 새신자반 성경공부에 예습 까지 해갖고 참석하는 남편의 모습에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심을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요 정오 직장예배에 함께 한 친지들의 기뻐하고 변화되는 모습에서 제 마음에도 감동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께서는 저희의 일부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원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자이지만 하나되게 가꾸어 가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강변교회에서는 새신자이고, 처음 믿었을 때의 열정과 순수함을 갖고 하나님앞에서는 초신자가 되겠습니다.
지난 주저하고 망설이며 살아온 날들을 용서하시고, 아버지의 넘치도록 주신 은혜와 사랑으로 순종하면서 또 섬기며 하나님이 오실날 까지 하나님의 일에 힘쓰겠스며, 저의 생활에 아버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전도하며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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