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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면, 몸 어디선가 들장미 향기가 나는듯한, 맑고 동그란 웃음을 늘 머금는 이주희 집사님과 대예배 인사 말씀중에 ‘악의 두목’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하셨던 최병우 집사님 부부를 가까이 뵙고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강변교회는 어떻게 나오게 되셨나요?
최:의정부에서 3년 정도 살다가 작년 3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강변교회에 몸담고 계시는 처가식구(김연수 집사, 이남곤 청년2부)의 권유도 있었고 집 가까이에 있는 교회는 저녁 예배가 없어서 저녁예배를 계기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저는 김목사님이 최초로 사역하셨던 영안교회시절부터 김목사님을 알았고 결혼 하기 전 강변교회를 다녔었습니다.
*두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습니까?
최: 처 이모님 소개로 선을 보고 2달만에 결혼하였습니다
이:결혼 초기에는 시댁문제와 남편의 술과 불규칙한 귀가 습관 등으로 말할 수 없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습니다. 10년 동안 서로에게 양보가 없었고 불만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의정부로 가게 되었을 때, 주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고 교회와 말씀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정부 한누리교회의 수련회에서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가 불쌍하다”는 말씀에 나의 현세적 형편 보다 영적 상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 구역장을 맡게되어 너무 부족한 자신 때문에 울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기도가 불(火)이라는 것을 깨달을 정도로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그후 구역장으로 말씀을 전할때 권세와 권위와 능력을 내게 주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도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변하고 남편이 예수님을 믿게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부터 믿게 되셨나요?
최:`95년 11월 의정부 한누리 교회 총전도 주일에 아들 현규(둘째 당시 5세)가 제 다리를 끌고 강하게 출석을 권유하는 바람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번 가준다는 생각으로 나가다 한달 쯤 뒤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는 대신 수영대회가 있어 대회에 나가려고 하였는데 파일박스가 떨어져 손을 다쳤습니다. 의사의 만류로 대회에 가지 못하고 결국 교회에 갔는데, 그날 말씀이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그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엄습했고, 죄 많은 나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성격이 “도 아니면 모”입니다. 그때부터 사랑의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교역자, 부서 부장, 성가대 대장, 구역장들을 통하여 원하시는 것을 지시하신다고 생각하고 거의 무조건적으로 순종합니다.
98년 1월에 술 담배를 끊었는데, 술 담배를 하면서 전도할 수 없어, 예수님을 위해 끊는다며 예수님께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금단 현상 없이 끊어졌고, 그 이후에 내게 찾아오는 행복과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순종한 후에 오는 기쁨을 알기에 순종합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마다 말씀을 통해 해결 받는 것이 너무 많기에 말씀을 사랑합니다.
이전에는 어떤 나쁜 일이 생기면 더 큰 것으로 주시겠지, 잘 되게 하려는 깊은 뜻이 있으시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믿고 순종하다 보니‘낮아지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려는 더 큰 것은 순종하고 낮아져 다른 사람을‘섬기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낮아지니 이상하게 점점 높아지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직장에서, 섬길수록 권세와 존경과 지위가 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 순종하는 것이 너무 너무 즐겁고 감사합니다.
*현재 하시는 일은 ?
최: 초등학교 급식물품을 농협유통과 연결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별활동 상설반에서 주 3~4회 영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헵시바 중창단과 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 집사님은 올해 새가족으로는 파격적으로(?) 유년부 부장님이 되셨는데, 늦었지만 임하시는 각오를 들려주시죠.
최: 예배 중심의 유년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먼저 교사가, 최고의 교사이신 예수님 닮은 교사가 될때 아이들도 그대로 변화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 그런 유년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좋아하시는 성경귀절은?
최,이:“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5~6)
*결혼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을 세워나가시는 두분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교회의 본이 되는 부부로 세워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취재:허영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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