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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 영신 예배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2005년을
마무리해야 될 것 같아 아쉬워하며 이사범 장로님 부부를 만났다.
▷ 안녕 하세요? 이번 소식지에는 외모로나 실제 나이로나 젊은 장로님을 소개하게 되어 더욱 즐겁습니다. 가족 소개와 아울러 어떻게 강변 식구가 되셨는지요.
저희는 81년도에 청담동에 이사오면서 강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가족으로는 아내인 김충자집사와 영준, 지연 남매가 있습니다.
▷ 하나님은 언제부터 알게 되셨나요?,세례는 언제 받으셨는지…
중2때 친구가 대전 대흥교회로 인도했는데, 불신 부모 밑에서 큰 갈등 없이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군대(공군)에서는 기독장교회에 있으면서 계속 신앙생활을 했지만, 세례 받기에는 부족한 듯해서 못 받다가 큰 애 (영준) 세례시 부모가 세례교인이어야 하므로 우리부부가 청량리 휘경교회에서 세례를 함께 받았습니다.
저도 불신 가정이지만, 중학교, 고등, 대학까지 모두 미션 스쿨을 다닌 덕에 성경말씀은 아주 익숙했지요.
▷ 장로님께서 특별한 성령체험이라든가, 소개할 간증이 있다면….
고등학생때 교회에서 수련회를 자주 갔는데, 그때 기도중에 뜨거운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그후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게 되었고, 간증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많이 느끼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말레이지아현장(밀레이지아 국영 텔레콤)에 근무할 때 77층 초고층 건물인고로 기술상의 어려움도 많았고, 또한 IMF로 인해 회사가 많이 어려움을 당해 공사를 못마칠 것같은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레이지아는 회교국이므로 교회를 건축할 수가 없는데도 그곳에서는 처음으로 한인교회를 건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담임 목사님이 안식년으로 미국 가시면서 건축위원장으로 임명하셨는데, 사양을 했지만 목사님 안계시는 동안 교회 건축을 하겠는가 하시면서 맡기시기에 마지못해 맡았는데, 하나님의 불 같은 역사는 놀라워서 단시일에 빚한푼 안지고 K.L.한인연합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한인교회입니다.
▷ 장로님 자신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주세요
저는 대전중학교, 대전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 공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컨신 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건설 회사에 근무를 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리비아, 수단, 말레이지아등에 파견되었습니다. 해외에 있는동안 아내와 아이들이 강변교회에서 김명혁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돌보심을 받아서 제가 마음놓고 해외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역시 건설 관계회사에서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신앙생활이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건설 현장근무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설회사는 특히 안전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고사를 많이 지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크리스챤이라고 공표를 해서 다 그런 줄 알고 강요는 안합니다. 책임자가 된 후로는 행사 자체를 없애 버렸습니다. 불평이야 있었지만 공사가 무사히 끝나곤 하니까 그들 입으로 하나님이 돌보시나보다고 고백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언제 장로님이 되셨는지요?
말레이지아 K.L한인 연합교회에서 2002년 저는 장로로, 아내는 권사로 임직 받았습니다. 강변교회에 와서는 2004년에 받았지요.
▷ 두분의 결혼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저희는 대학 입학하던 해 3월에 미팅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아내는 이대 사학과 학생이었지요. 이때 만나 8년 만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양가 부모님이 모두 믿지 않으시지만 우리 둘이 결혼에 관해 모든 것을 계획하고 1975년 4월5일 태화 기독교 사회관에서 저희 둘이 양가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결혼식을 올린 격이 되었습니다.
▷ 어떤 점이 서로 마음드셨나요?
지성미, 사물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 아름다움 …그런 것이지요.;
성실하고 점잖고, 겸손해서 좋아했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목사님을 본 받아 왕자병이 생기려는 것 같아요….(웃음)
▷ 자녀들도 결혼 적령기인데요, 배우자의 조건이라면?
첫째는 신앙생활을 잘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겠지요, 저는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합당한 사람을 준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본교회에서는 어떤 봉사를 하시는지요?. 또 특별히 대외적으로 봉사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회우경조부장과, 안내부 차장을 맡고있습니다.
저는 안내부 차장과 문화부 부장, 일산 구역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매주 수요일은 국립 암센터에서 봉사하고, 목요일은 대화성당 할머니들께 수지침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특별히 좋아하시는 찬송가와 성경귀절은?
찬송가 102장 “나 무엇 주님께…”를 좋아하고, 시편23편“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귀절로 좋아합니다.
찬송가 405장을 너무나 좋아합니다.데살로니카전서 5장 15-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평생동안 외우며 살아야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변교회 혹은 본교회 성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봉사는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록 많은 은혜와 사랑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성도들이 빠짐없이 함께 봉사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장로로서 성도들을 잘 섬겨야 하는데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집이 멀어서 봉사를 많이 못하는 것을 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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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장로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넘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황국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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