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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에도 남신자 구역모임이 생겼답니다.
강변교회남신자 구역에 대해서 아시나요?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
주님의 명령인줄 알지만 가정의 가장으로서 각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신자 분들이 시간을 내어 모임을 갖는 것은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바쁜 현대 생활을 핑계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성년이 되가는 우리교회에서(19주년) 뜻깊은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남신자구역모임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임의 태동은 오랜동안 기도 끝에 지난 9월에 발의가 되어서, 이익재 전도사님이 담당하여 11월부터 준비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해 첫달에 시작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매우 뜻깊게 시작된 모임으로 기대도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임의 구성은 여신자 구역모임과 비슷합니다. 10개 구역 5개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1개지역에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었고 구성원의 자격(?)은 제1남신자 이상으로 40대에서 50대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성 조직과 운영 모습은 지역에는 장로님들이 지역장님이 되시며, 구역장에는 안수집사님들이 책임을 맡고 계십니다. 구성원들 대부분이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모임시간은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친 8시 이후에 매주 평일 하루를 택하여 갖는다고 합니다. 보통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모임을 가지며, 장소는 구역내의 구성원의 집을 번갈아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임이 친교와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인 만큼 준비하시는 지역장님과 구역장님들의 어깨가 무겁지 않다고 할 수가 없겠죠. 이에 구역장님들은 맡은 구역을 위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실 준비를 하십니다. 그래서 매주 주일 저녁 5시에 교회에서 이익재 전도사님의 인도로 구역성경공부를 하십니다. 주일 아침부터 예배를 드리고 각자 맡은 부서에서 봉사를 하느라 지치실텐데도 기쁨으로 성경공부를 하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구역식구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에 힘드셨다고 하는데 이제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배우고 주님의 안식을 서로 나눌 수 있다는 그 기쁨에 오히려 즐거워 하신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한 구역장님들은 모임에 한 사람이라도 참석시키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전화도 하시고, 만나시기도 하시면서 권면을 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매일 구역원들을 위해 꿇어 엎드려 기도하시는 이분들을 바라 보면서, 이제는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으실텐데도 오히려 허리 굽혀 구성원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주고자 섬김의 자세로 일하고 계신다고 하니, 우리 교회 남신자분들이 정말 멋진 하나님의 군병이라 아니할 수 없겠죠!
모임의 구성원들도 열심이랍니다.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모임의 필요성을 서로 절실하게 알고 있기에 점점 더 활성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구역 인원은 보통 6명에서 8명 정도라고 합니다. 언듯 생각하기에 남신자들의 모임이고 세상적인 모임도 아니라 무미건조할 것이라고 착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어느 구역에서는 기타연주에 복음송으로 주님께 찬양을 드린다고 합니다. 또한 청년의 정열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서로가 손잡고 기도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매일 기도로 준비하는 구역원들도 있답니다.
취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청년이든 힘든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서로가 친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다 같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모임이 더 일찍 생기지 않았나 아쉬움이 듭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바라볼때는 불가능한 것이 많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때는 더 큰 세상이 보이며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어느 구역장님의 부탁 아닌 부탁의 말씀으로 대신하여 맺겠습니다.
“일단 한번 참석 해보십시오. 참석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가 없지않을 까요?”
(취재: 현주 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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