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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충성을 주제로 하는 찬송가 371장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은 작곡가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의 제 2막에 나오는 결혼축하객의 합창곡 선율에 ‘남궁억’이 가사를 붙인 곡이다.
도니제티는 19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오페라의 거장으로 사람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을 작곡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
1797년 북이탈리아 태생으로, 21년 동안 70여곡의 오페라를 만들었으며, 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는 6주 만에 작곡되었다고 전하여 진다.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는 월터 스콧(W. Scott)의 소설 람메르무어의 신부를 기초로 캄마라노(Salvatore Cammarano) 가 대본을 쓴 작품으로 1835년 나폴리에서 초연된 3막 구성의 작품이며, 3막에서의 루치아의 아리아 “님의 목소리 내마음 속에 스며서 감도네(Il dolce suono micolpi)”라는 일명 ‘광란의 아리아’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엔리코 아스톤 공은 몰락해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그의 누이동생인 루치아를 돈 많은 아르투로와 정략결혼을 시키고자한다. 그러나 루치아는 선조대대로 원수지간의 집안의 에드가르도와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이였다. 이런 관계를 눈치챈 오빠의 계략으로 루치아는 약혼을 승낙하게 되는데, 뒤늦게 나타난 에드가르도에 의해 마음이 돌아서게 되고, 그후 이 일 때문에 성에서 쫓겨난 에드가르도를 보고 절망한 나머지 신랑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에드가르도 또한 상심한 나머지 루치아의 무덤에 가서 자결하고 만다는 비극적인 줄거리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