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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사님, 초신자인데요.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 목사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사랑하는 초신자 님에게
성경을 읽는 목적과 방법은 도서관에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을 지니고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지금 무슨 말씀을 주시려고 하십니까? “라고 묻는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읽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성령님의 조명과 도우심을 간구하는 자세로 읽은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초신자들에게 우선 요한복음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성경책 중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제일 많이 나오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많이 듣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나는 시편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시편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삶의 문제에서 우러나오는 슬픔과 아픔과 절망과 기쁨 감사와 찬양 등의 진솔한 고백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고 진솔한 삶과 정서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말이 많아졌습니다. 다소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초신자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초신자가 행복한 신자입니다.
김명혁 목사
Q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어요
얼마전 이제 주일학교를 졸업하고 중등부에 올라간 아주 착한 여학생이 노래방을 갔다고 아주 혼이 났어요. 사모님께서는 왜 가면 안 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셨어요
술을 먹으며 쏟아놓은 많은 악한말들이(어른들) 그 공간에 남아 있어서 그 아이에게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였어요. 영의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교사이면서도 그것을 이해할 수 없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노래방을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합니다. 저는 그냥 싫습니다. 어둡고 침침해서 싫습니다. 공기도 탁하고요. 목사님 저는 어떻게 그 아이에게 말해야 합니까? 망설이다 글 올립니다
A 사랑하는 성도님
어린이들을 올바로 가르치고 인도하느라 수고가 많을 줄 압니다. ‘복음과 문화’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는 쉽게 풀 수 없는 ‘영속적인’ 문제입니다.
초대교회의 교부인 터툴리안은 공중목욕탕에도 가지 말고 극장에도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대에 살았던 클레멘트는 공중목욕탕이나 극장에 가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신앙이 아주 성숙한 사람이라면 어디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여린 사람들은 아무데나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는 너무 어둡고 너무 악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노래방도 그런 곳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 세속에 오염되지 않고 구별되게 당당하게 멋지게 살도록 지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