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허태성 목사
  제59호 - '국가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국가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요즈음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시작된 국민과 국가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곳곳에서 촛불 시위와 파업 등으로 편하고 조용할 날이 없다. 국민들은 이런 와중에서 진보와 보수로 더욱 분열되어 서로를 비방하며 마치 전투를 벌이려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말 마음이 답답한 것은 세상의 빛이며 나침반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 마저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세속적인 것이니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면서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영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는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이 되는 성경적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며 독자들과 함께 혼란스런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자 한다.
첫째,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은 왜 사는가? ’의 문제이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고전10:31, 롬11:36)과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시73:25-28)이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자들인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촛불을 들고 나서든지 직장에서 파업을 하든지 인터넷에 글을 올리든지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자문 자답해보아야 할것이다. 그것이 단지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것이다.

둘째, 국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국가는 그 정치체제가 어떠하든 간에 하나님이 세우신 권력기관이다. 예수님은 당시 이스라엘을 식민 통치하던 로마의 가이사를 인정하셔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라고 정리해 주셨다. 사도 바울도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롬13:1-2) 오늘 날 대부분의 국가는 다수의 국민들이 투표행위를 통해서 자신들이 뜻에 맞는 정당과 최고 통치자를 선출함으로서 구성된다. 그러나 국가란 단지 최고 통치자와 국민 사이에 어떤 사회적, 정치적 계약으로 만 존속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는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으로서 하나님의 신령한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정부, 법, 질서 등은 양심의 경우처럼 하나님이 악행을 저지하기 위하여 내려주신 일반 은총이다. 따라서 그 권한의 수여자는 하나님이시기에 정당한 국가 권력은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로, 국가는 국민을 위해서 최선의 봉사를 해야 한다.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안정된 가운데 신앙생활과 개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적어도 선량한 국민들은 국가가 가진 ‘칼’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도록 해야 한다. 만일 정직한 국민들이 정부 당국을 두려워하며 산다면 그것은 정부가 맡은 신령한 권한을 넘어섰다는 증거이다. 그럴 경우라면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게 반드시 순복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러한 악을 제거할 권리가 있다. 문제는 오늘의 한국 정부가 권력을 이용하여 과연 악을 행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판단해야한다. 설사 악이 있다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은 법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되는 온갖 불안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무정부 상태와 같은 더 악한 방법을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대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은 가급적이면 국가 당국에 복종해야한다.
좀 견해가 다르더라도 세상적인 면에서 약간의 손해가 예견된다고 해도 그 국가가 신앙의 자유를 훼방하며 진리의 문제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스도인은 국가에 대하여 복종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벧전 2:13) 그리스도인은 불복종에 따르는 벌이나 탄압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르는 자신 안에 있는 양심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바칠 것은 다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실천하며 살아야한다.(롬13:7) 그리고 위정자들과 공무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딤전2:1-2)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는 지혜로운 비결이다.
<이글은 기독교 개혁신보 제512호 사설에 게재했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인쇄하기] 2008-09-03 1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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