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이대범
  제59호-간증 "하나님의 도구"
  

하나님의 도구

이대범(성가대)

제가 강변교회를 나오게 된지 6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성악을 공부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처음 강변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는‘박치원 장로님’(저에게는 선생님이심) 때문입니다.
선생님이신 박 장로님께 성악을 사사받으면서 학문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무엇으로 보답할까? 하는 고민을 하던 중 친구인 김준일의 권유로 선생님이 다니시는 강변교회의 성가대에서 봉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강변교회 예배에 참석 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보다는 약속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더 컸고 선생님이신 박 장로님께 순종 아니 복종(?)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도 아주 없다고는 못합니다만......ㅋ ,ㅋ)
그렇게 지나는 시간동안 저에게는 어떤 의미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노래만 잘하는 성악가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찬양의 도구가 되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7월에 잠깐 오스트리아 빈에 가게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빈을 가기위해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야 했습니다.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 상공을 날고 있을 때 저는 창을 통해 비행기 밖을 보았습니다. 비행기 창 아래로 내려다보니 프랑크푸르트 도시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수천 아니 수만 개의 집들과 빌딩 가지각색의 건물들... 그 많은 건물들을 내려다보면서 저 수많은 집들 안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리고...저기 사는 사람들은 어떤 걱정과 근심, 그리고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곳의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근심이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저는 지금 하늘에서 그들을 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내려다보고 있는 저곳(프랑크푸르트)만 해도 저렇게 많은 건물과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나의 존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한국의 용인 수지에 아파트 한 칸에 살고 있는 동양인 중 한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미한 존재인 나의 걱정과 고민 그리고 꿈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돋고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내가 무슨 용기로 무엇을 해낼 수 있을까...?
얼마 전 까지 나는 넓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를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본 이 세상의 인간들이 추구하는 희망(부, 명예, 권력.. 등등)은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 보다는 이 작고도 작은 존재인 내가 하늘을 향해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는 일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고 행할 때 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감동을 나타낼 수 있는 작은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에게나 세상을 사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콩쿨 참석을 통해 비록 입상의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하나님께 사용되어지는 도구로서의 나를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대범군은 대학을 졸업한 바리톤으로서 현재 유학준비중이며 콩쿨에 참석하였다. 본 콩쿨은 성악을 전공하는 성악도들이 선망하는 콩쿨로서 아쉽게 입상은 하지 못하였으나 한국대표로 선발된 것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한다

[인쇄하기] 2008-09-03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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