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허태성 목사
  제60호 로뎀나무 아래서(신앙상담)
  

로뎀나무 아래서
Q결혼을 앞두고 고민합니다.
목사님,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 자매가 있어서 목사님께 상의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목사님께서 상대방이 예수를 안 믿으면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리다가 예수를 영접케 한 후 결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사실은 그 자매는 이미 결혼을 약속하고 날짜까지 다 받은 상태이고, 또 상대방 남편이나 시집에서는 예수 믿는 거 굳이 반대는 않겠다고 하는 정도랍니다. 그런데,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나서 지금 와서 결혼을 물릴 수도 없고, 무척 괴로워하는데요. 지금 이렇게 일이 진척된 상태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A 우선 저의 설교를 듣고 무척 괴로워하고 있다니 인간적으로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설교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은 설교를 잘 들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괴로움이 있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기에 신앙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설교가 전체 회중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진리를 선포한 것이라면 상담은 한 개인의 특별한 상황을 놓고 접근해 가는 것이기에 저의 답이 좀 달라진다고 해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자매의 경우 이미 결혼 날짜까지 받았다고 하니 아마 결혼식을 뒤로 미루기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시댁이 비기독교 가정이라면 기독교식으로 결혼식을 갖는 것도 좋아하지 않겠지요. 그럴 경우라면 우선 두 사람이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남편이 될 사람이 반대를 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한다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일단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이런 대화를 나누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어려우면 담임목사인 저에게 서로 인사도 나눌 겸해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충분히 설명을 하고 목사 앞에서라도 약속을 하고 함께 기도를 한 후에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Q취업준비생입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인데요. 그런데 거의 모든 자격시험이 주일에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영어 시험도 주일 날 있는데, 어느 회사에서든지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자를 원할뿐더러 당연히 자격을 갖춘 사람을 원하지 않겠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고민이 됩니다. 믿음이 좋으신 분들은 주일날 시험을 보면 안 된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취업이 안 될텐데, 어떻게 하나요?

A 먼저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에게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질문하신 문제는 최근에 저와 저의 자녀들도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결국 제 아들은 주일에 보는 영어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고 제 딸도 주일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을 지망 대학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아마 당장은 좀 손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문제는 믿음으로 결단하고 손해를 각오하면 간단한 문제이지만, 그 만한 믿음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많이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이 고민하는 바는 이해가 되지만 목사로서 주일예배를 포기하고 가서 시험을 보라고 말할 수가 없군요. 정 시험을 보아야 한다면 주일 새벽기도회에라도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것도 학생의 시험과 취업이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주님께서 학생에게 더 성숙한 믿음과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인쇄하기] 2009-01-02 15: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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