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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와 나
하태경 성도(세례)
“건강과 정신적,경제적 사고까지…… 어떻게 이런 일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강변교회를 다닌 지가 벌써 1년 반이 되었습니다. 다닌 지 2달 안에 교통사고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이 교회를 다니면 마귀가 방해를 하려고 교회에 못 나가게 하려고 그런 어려운 일을 겪곤 한다고 합니다. 제게는 앞으로는 사고를 예견하시고 하나님께서 가까이 두셔서 마음의 평온을 얻으라고 저를 미리 교회에 불렀던 것 같습니다.
교통사고는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일이라 생각했지 제가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못했습니다. 사고 순간 저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 느껴졌습니다.
사고는 났지만 그 후에 있는 일들-119, 세브란스 병원, 입원, 수술, 좋은 선생님 만난 것……. 사고 후에 좋은 일들도 필연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뭔가 사고와 사고 후의 일들이 미리 내재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말로서는 표현하지 못하는 3차원적 일이라 할까요. 지금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의문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마음으로 한꺼번에 교통사고가 난 기분입니다. 평범한 교통사고 같지는 않았습니다.
사고 후 저는 원망보다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한 달 입원은 했지만 누구 도움을 받지 않고 몸을 움직일 정도라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옆의 환자들을 뵈니 암환자, 폐환자, ……. 어떤 30대 후반의 여성은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는 병이었습니다. 산소통 없이 숨을 5분 만 이라도 쉬었으면 소원이 없다는 그 말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움직일 수 있고 숨을 편히 쉴수 있었으니까요. 2008년은 제 인생에 겪지 않아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다 겪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과 정신적, 경제적 사고까지…… 어떻게 이런 일이 한꺼번에 일어 날 수 있는 건지…….
저의 어려움을 아시는 분들은 제게 의아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상황이 어려울텐데 얼굴이 평안하다고 말씀들 하셨습니다. 보이는 것 보다 저는 훨씬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제 자신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제가 이렇게 평안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뭘까? 제가 한 것은 성경읽기였습니다. 마음이 불편해도 사고로 인해 몸이 아파도 저는 성경을 읽었습니다.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알고 싶습니다. 알기 위해서 제가 성경을 읽어야 되는데 성경책을 볼 수 있게 제게 시력을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뭔지는 모르지만 성경책을 30분도 못 읽을 것을 1시간~1시간 반을 읽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바로 올 수도 있고 늦게 올 수도 있지만 마음의 평안도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사랑을 주셨나봅니다. 저의 사고의 어려움으로 그리스도를 접한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 나오기 전에 성경에는 관심이 있었습니다.
“긍정의 힘” “목적을 이루는 삶” “부자학 31장” 책을 읽으면서도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이었습니다. 내용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인용되었습니다.
성경이 뭘까? 부분적으로 읽다보니 전체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님도 잘 모르면서 성경공부가 하고 싶어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기 전에는 성경공부를 대학교, 대학원…… 더 깊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성경 한 권이 그렇게 많은 공부가 필요할까? 강변교회의 목사님, 성도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새신자반, 셰퍼드라이프 반, 세례 반을 공부하다 보니 성경은 평생 공부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까지 편견과 교만함을 갖고 있는 거죠, 제 마음속에는…….
말로는 겸손이라는 단어가 쉽지만 느끼며 실천한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요……. 늘 기도 드립니다. “온유함과 겸손을 제게 주세요.‘
실수의 연속이지만 언젠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제 곁에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저를 이끌어 주실테니까요. 강변교회의 성도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사랑을 베푸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목사님 내외분, 성도님의 사랑,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박종서 집사님 이해옥 집사님 감사드립니다. 성경을 읽으라고 쉬운 어린이성경, 사전, 성경MP3, 을 선물해주신 이해옥 집사님의 배려가 성경에 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무슨 얘기만 하면 감사 감사 또 감사!
이해도 안 되고 믿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뭐가 그리 감사한지…….
지금은 제가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의 느낌이 얼마나 평온하고 은혜로운지 알았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좀 더 일찍 알고 하나님을 영접했더라면 제 삶이 많이 변했을 거라 생각듭니다. 후회보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하나님 뜻대로 쓰임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변교회, 성도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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