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이준우 아기(이 호 김경선 부부)
  제65호-2010 상반기 유아세례 간증문
  

매우 현명하고 인자하며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어리석지만 아끼는 종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사랑하는 종에게 지혜와 감사함, 그리고 참된 기쁨을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자신의 종에게 엄청난 빛을 발하는 작은 보석 하나를 건네 주었습니다. “자, 이 보석을 가지고 길을 떠나렴. 이 보석은 너무도 소중한 보물이니 보석에게 산의 높음과 바다의 깊음, 바람의 시원함과 햇빛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거라. 하지만, 명심하거라! 매일 기도로 먼지를 털고, 말씀으로 광을 내야 한다” 종은 뛸 듯이 기뻐하며 ‘그래 열심히 일해서 주인님에게 인정받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종이 되겠어’ 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보석이 자신의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고, 처음 주인의 당부를 잊은 채, 자신의 욕심으로 먼지를 털고 세상의 눈으로 광을 내려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동화가 아닙니다. 저의 고백입니다. 주님은 저에게 준용이라는 보석을 맡기셨고, 전 그 보석이 제 것인 양 자랑하며 제 맘대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3년이란 작은 언덕을 지난 지금 저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저에게 준우라는 귀하고 귀한 아름다운 보석을 하나 더 건네 주셨습니다. 결코 제가 준용이라는 보석을 잘 관리해서 준우라는 보석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준용이라는 보석과 우둔한 종을 사랑하셔서, 처음 준용 보석을 받았을 때의 다짐을 기억하라고 또 다른 너무도 값진 준우라는 보석을 건네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어리석은 종인 저는 그 보석을 받고 또다시 저의 보물이 하나 더 늘어나서 제가 엄청난 부자가 된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준우의 유아세례 간증문을 준비하며 이 보석들은 그 분의 것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너무도 죄송하고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맡기신 보석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나약한 이 종은 혼자 할 수 없기에 당신께 조용히 간구합니다. 주님 저의 욕심과 세상의 눈에 현혹되어, 얕은 잣대에 기준하여 아이들을 키우지 않게 하시고 제 아집과 교만에 의해 눈 멀지 않게 하시어 당신과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저의 성급함으로 아이들을 다그쳐 성취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거나, 주눅들지 않게 기다려 줄줄 아는 여유로움을 제게 허락해 주소서. 항상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아이들을 키우게 하소서. 아이들을 위한 기도에 쉼이 없게 하시고 늘 당신께 지혜를 구함에 게으름이 없게 하소서.

이 아이들이 세상의 거친 모래 바람 앞에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무장하여 용감히 맞서도록 양육하게 하시고 아이들이 과자 먹기를 즐기듯이 말씀을 먹는 즐거움을 알도록 가르치게 하소서. 아이들이 모든 일에 있어 최고보다는 열정과 최선의 값진 의미를 알도록 가르치게 하소서.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 그리고 베풂의 기쁨으로 삶을 채우는 사람들이 되도록 이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소서. 당신의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 생각으로 좌절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조언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무엇보다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심에 위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그리고 하루를 마치는 잠자리에서 당신께 감사함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되도록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인쇄하기] 2010-07-09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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