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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어딘가에 귀하게 쓰실 거라고,
모든 길을 열어놓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강변교회에서 하나님을 믿게 된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커갈수록 하나님께 가장 감사한 것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알게 하셨다는 것이다.
6살 꼬마였을 때 엄마 무릎에 앉아 유치부 예배를 드렸을 때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전부터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난 하나님께 감사한 게 너무 많다. 조금씩 커가면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 지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
그렇지만 조금씩 커가고 어렸을 때 모르던 문제들을 접하게 되면서 하나님을 원망한 적도 많았다. 울면서 하나님은 “왜 그러세요. 왜 이러세요.”하고 많이 떼를 쓴 적도 있다. 엄마가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다고 늘 말씀하셔도 난 눈에 보이는 힘든 것은 힘들게만 보이고, 눈에 보이는 기쁨만이 진짜 기쁜 일이라고 착각할 때가 정말 많았다.
물론 이제는 엄마가 하셨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고 눈 앞에 닥치는 어려움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나는 너무나 사랑하시고 날 인도해 주시며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으니까 말이다. 생활 속의 아주 세밀한 곳까지 날 도와주시고 내 작은 기도도 응답해 주시는 나의 하나님.
아까 말했듯이 난 커갈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서 너무 행복하다. 가끔씩은 친구들에게 “난 학교보다 집보다 교회가는 게 제일 좋고 편해”라고 말할 만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제는 예전처럼 무엇에나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지 않고 담대해졌다. 물론 내게는 나와 함께 하시는 가장 위대하신 분이 계시니까 말이다.
또… 기대가 있다. 하나님이 날 어떤 일에 사용하실지 말이다. 공부하는 것도, 악기를 배우는 것도 뭐든지 하나님이 날 어딘가에 쓰시기 위해 준비시키는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충실해야 한다는 것도 이젠 안다. 또 엄마 얘기가 나오려고 하는데… 내가 또한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는 것은 좋은 부모님을 주셨다는 것이다.
내가 “엄마, 엄마는 내가 이 다음에 뭘 했으면 좋겠어? 내가 진짜 잘하는 게 뭘까?”하고 여쭤보면 엄마는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대답해 주셨다. 나는 하나님이 어딘가에 귀하게 쓰실 거라고, 모든 길을 열어놓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말이다. 날 위해 새벽마다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난 사춘기인데도 “나는 왜 살까?, 난 뭘 해야 하지?” 같은 고민 대신 하나님을 향한 비전을 가지고 생활한다. 정말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이 날 어떤 도구로 쓰실지 기대한다.
이제 나도 벌써 만 14살이 되어서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고백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께 예배드려온 강변교회에 정말 감사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날 인도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내게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하시는 나의 가장 귀한 분,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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