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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10) 보내시는 예수님 1998.6.14.
요20:19-23
1. 부르시고 보내시는 예수님
"보내시는 예수님" 이것이 오늘 아침 설교 제목입니다. 신앙 생활에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첫 단계는 부르심을 받는 단계입니다. "사울아, 사캐오야, 사마리아 여자야, 막달라 마리아야!"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에게로 나오는 단계가 첫째 단계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따라 오너라." 여러분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앞으로 나온 사람들입니다. 축복된 사람들입니다.
둘째 단계는 보내심을 받는 단계입니다. 보내심을 받아 세상으로 가는 단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부르신 다음에 세상으로 내어 보내십니다. 세상으로 가라고 분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9).
2. 부르시고 보내시는 목적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자기에게로 오라고 부르시는 목적은 죄사함과 구원의 축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자기에게로 온 중풍병자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자기에게로 가까이 온 열 두 해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에게로 와서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과 구원의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앞으로 나와서 죄사함과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축복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세상으로 내어 보내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기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죄사함과 구원을 얻는 기쁨도 크지만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기쁨은 더욱 더 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세상으로 내어 보내시는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걸어가신 걸음을 따라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예수님이 먼저 보내심을 받아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내심을 받아 세상으로 가는 일은 예수님이 먼저 가신 길을 따라 가는 일이고 예수님을 닮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에 참여하고 예수님을 닮는 일만큼 기쁘고 보람된 일이 세상에 어디 또 있겠습니까?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아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즉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가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을 실천하므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도 되고 구원의 복음을 전하다가 사랑을 실천하게도 됩니다.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복음을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일보다 더 값지고 보람된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것보다 축복된 일은 없습니다. 세상은 복음과 사랑이 필요한 곳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중국이 될 수도 있고 북한이 될 수도 있고 서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명임 집사님의 경우 세상은 중국 하르빈입니다.
탤랜트 김혜자씨는 수년 전부터 선명회의 홍보대사로 임명을 받아 소말리라로 캄보디아로 그리고 최근에는 북한으로 보냄을 받아 병들고 굶어서 죽어 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양식과 의약품과 사랑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김혜자씨는 탤랜트 일보다 선명회 홍보대사의 일에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탁구의 국가 선수 양영자 씨는 몽골에 선교사로 보냄을 받아 그곳 청소년들에게 탁구와 함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 양영자씨도 탁구 선수 생활 보다 몰골에서의 선교 사역에 보다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 이용환 집사는 8월 부터 연길 과학기술대학교로 보냄을 받아 중국 사람들과 조선 사람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치면서 구원의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용환 집사님도 그곳에서 전에 발견하지 못한 큰 보람과 기쁨을 발견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는 목적은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기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3. 보내심을 받는 자의 자격과 특권
보내심을 받는 자들의 자격과 특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내심을 받는 자들의 자격은 주님을 만나 보고 기뻐하며 평강을 누리는 것입니다.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주님을 만난 자가 보내심을 받을 수 있고 주님을 만나고 기뻐하는 자가 보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 한번 만난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 만나고 또 만나냐 합니다. 그리고 평강을 소유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소유한 자가 보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내심을 받는 자들의 특권은 성령을 받는 일입니다.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 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주님은 보내시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이것이 보냄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또 한가지 특권은 보내심을 받은 나로 말미암아 죄 사함과 구원의 축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임한다는 말입니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 질 것이요." 이 말씀은 사제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전할 때 그가 전한 복음을 받고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과 구원을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을 부르시고 또 보내십니다. 부르심을 받고 주님 앞으로 나오는 것도 축복이지만 주님의 보내심을 받고 세상을 가는 것은 더욱 더 큰 축복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주님께서 여러분들 특히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을 세상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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