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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25) "구름 타고 다시 오실 예수님" 1998.10.18
( 계1:1-7 )
어제 노진현 목사님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95년 동안 어두움을 밝히는 하늘의 별처럼 사신 분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신 분입니다. 한 평생을 너무나 깨끗하게 사신 분입니다.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신 분이시고 성도들을 너무나 사랑하신 분이시며 후임목사를 너무나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장례식에는 슬픔 보다는 감동과 감격의 눈물이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새 중앙 교회는 장례식이라는 말 대신 "천국환송 감사예배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어제 장례식에 갔다가 돌아 오면서 "한 평생을 살다가 죽으려면 노진현 목사님처럼 살다가 죽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광스러운 천국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앞서 가신 성도들과 함께 주님 앞에서 기뻐하며 찬송하실 노진현 목사님을 머리에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우리 교회가 도곡동으로 옮겨 온 후 주일 아침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24번 설교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예수님은 누구신가?" 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25번째 설교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고귀하기 때문입니다. 찬 506장 1절을 함께 불러 보십시다. "예수 더 알기 원함은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내 평생의 소원 ..............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지금까지는 요한복음을 본문으로 삼았는데 앞으로는 요한 계시록을 본문으로 삼고 설교를 하겠습니다. 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은 죽으신 다음, 부활 승천하신 다음, 하늘 영광 중에 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은 우리들도 죽은 다음 영원히 산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에게는 사망이 없습니다. 사망이란 죽어서 망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영걸식이 없습니다. 영걸식이란 영원히 이별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천국 가는 길이 있을 뿐이고 다시 만나는 일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아멘!
예수님께서 어느날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지금 밧모 섬에 붙잡혀 있는 죄수의 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은 이전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끌려가는 죄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수치와 고통을 당하시는 종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능력과 영광으로 충만한 왕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눈은 불꽃과 같았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았으며 그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과 같았습니다(계1:14-16). 오늘 아침에는 계1:1-7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아무도 내일 일을 모릅니다. 내일 내가 건강할지 병들지 모릅니다. 내일 내 사업이 잘 될지 잘못 될지 모릅니다. 내일 태풍이 불지 폭우가 쏟아질지 모릅니다. 내일 내가 살지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를 모두 아십니다. 세상의 미래도 모두 아시고 우주의 미래도 모두 아십니다. 노진현 목사님의 미래도 아셨고 저와 여러분들의 미래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 주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1절을 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알게]하신 것이라."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에 전쟁이 일어날 것도 아시고 경제 불황이 있을 것도 아시고 사탄의 공격이 있을 것도 다 아십니다. 우리가 죽을 것도 다 아십니다. 그리고 결국에 가서는 우리가 승리할 것도 다 아십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미래를 보여 주신 책이 바로 요한 계시록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 주실 뿐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우리의 미래가 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계21:6,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나는 너의 과거와 너의 미래이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가 되십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나의 구주로 의지하면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미래가 확실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주님의 손 안에 있을 뿐 아니라 주님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미래이십니다." 한번 따라서 하십시다. "Jesus is my future!" "예수님은 나의 미래이십니다."
2. 예수님은 우리의 운명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본래 종의 운명으로 태어 났습니다. 노예의 운명으로 태어 났습니다. 죄의 종으로 사탄의 노예로 태어 났습니다. 그래서 돈과 정욕과 향락의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어거스틴도 32살까지 그렇게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의 피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종과 노예의 신세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노비 문서를 불태워 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예수님은 그의 피로 우리에게 해방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우리를 노예의 신세에서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셨습니다. 그의 피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계7:14에 보면 어린 양의 피로 우리의 더러웠던 옷이 희게 씻기었다고 했습니다. 옷이 바꾸어진 것은 운명이 바꾸어 진 것을 말합니다. 계12:11에 보면 어린 양의 피로 우리가 우리를 참소하던 마귀를 이기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마귀를 이긴 것은 우리의 운명이 바뀌어 진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운명 자체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살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이시고 우리의 구원이시고 우리의 운명이십니다. 예수님의 피를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운명이 우리의 운명이 되고 맙니다. 즉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이 되고 예수님의 영광이 우리의 영광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은 나의 운명이십니다." "Jesus is my destiny." "예수님은 나의 운명이십니다."
3. 셋째 예수님은 우리의 완성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두 번 오십니다. 이미 2천년 전에 한번 찾아 오셨습니다. 세상을 온전케 하시려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이 지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세상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인류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아직도 죄와 사탄의 세력이 남아 있습니다. 죽음의 세력도 남아 있고 질병의 세력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하지만 아마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여러분들의 손자 손녀들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한 2천년 동안의 유예 기간을 정해 놓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 기간을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얼마의 유예 기간이 지난 다음 주님께서 두 번째로 세상에 다시 오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오시리라"(행1:11).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계1:7).
예수님이 구름 타고 다시 오셔서 하실 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를 온전케 하고 우리를 완성시키는 일입니다. 우리의 죽은 육체를 다시 살리시는 일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이미 천국에 갔지만 우리의 몸은 아직 땅에 썩어져 있습니다. 땅에 묻혀 죽은 사람도 있고 불에 타서 죽은 사람도 있고 물에 빠져서 죽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우리의 죽은 몸을 다시 살리시고 우리를 완성시키십니다. 매장된 사람이나 화장된 사람이나 상관이 없습니다.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4:16). (마24:31, 고전15:23참조). 예수님은 내 몸을 살리시고 나를 완성시키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완성이십니다." "Jesus is my accomplishment."
둘째로 하실 일은 세상을 청소하시는 일입니다. 적 그리스도와 죄악의 세력을 멸하시는 일입니다(살후2:8). 마귀와 그 졸개들은 유황 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계20:10).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도 모두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 넣으신다고 했습니다(계21:8). 즉 세상을 심판하시고 청소하십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노진현 목사님처럼 살아야 하겠습니다. 장기려 박사님처럼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깨끗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미래가 되심을 믿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 사십시다. 예수님이 나의 운명이 되심을 믿고 그의 피를 먹고 마시면서 사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완성자가 되심을 믿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고대하면서 사십시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유황 못에 던지운다고 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깨끗하게 사십시다. 주의 일에 더욱 더 힘쓰면서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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