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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성 목사 [ E-mail ]
  더 좋은 교회(엡4:11-16)
  

2008. 1. 20(주일) 허태성 목사

더 좋은 교회 (엡4:11-16)

강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서 여러 목사님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그런데 그 인사말이 "큰 교회에서 사역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가 아니라 "좋은 교회에서 사역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였다. 아마 강변교회가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나 있는 것 같다. 전에 이 교회에서 약 5년간 부목사로 시무하면서 '이런 좋은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내게 하나님께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강변교회의 담임목사직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를 드릴 뿐이다.

강변교회를 참 좋은 교회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30여년 가까이 사랑과 눈물과 기도로 이 교회를 개척하고 섬겨 오신 김명혁 원로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원로목사님을 협력하여 헌신적인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과 청년들 그리고 강변교회에서 몇 년씩 부교역자로 수고하셨던 많은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에게 또한 감사를 드린다. 강변교회가 오늘날의 좋은 교회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자 여러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수고의 열매라고 생각한다.

이제 강변교회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하면서 나는 강변교회가 "좋은 교회"를 넘어 "더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섬기고 싶다. 지금도 강변교회가 좋은 교회이지만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를 말할까? 오늘의 본문을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1. 더 좋은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성숙한 믿음을 갖게 되는' 교회이다(13절).
어린아이와 같은 신자가 많은 교회도 주님의 교회이기에 귀하지만 신자들의 신앙이 어린아이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주님이 바라시는 바가 아니다. 어린아이는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기 쉽다(14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영적 성숙을 주님께서는 원하고 계신다.

2. 더 좋은 교회는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실천하는' 교회이다(15절).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아무리 신령한 은사를 소유하고 있다 해도 진실한 사랑 안에서 행함으로 실천되지 않는 믿음은 아무것도 아니고(고전13:1-2),죽은 믿음이다(약2:26). 범사에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까지 자라나는 교회, 그리스도처럼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뜻이다.

3. 더 좋은 교회는 '서로 연락하고 도와가며 계속하여 자라가는' 교회이다(16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따라서 교회는 단순한 사회적 조직체가 아니다. 유기체이다. 그안에는 생명이 있고 교류가 있고 성장이 있다. 교회는 사랑 안에서 자원하여 몸을 세워간다. 우리 몸에 불필요한 기관이 없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필요하지 않은 지체는 하나도 없다. 다만 그 기능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그 지체의 분량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교회가 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을까? 성경은 그 비결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즉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목사요 교사인 사역자가 성도들을 양육하여 봉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게 되면, 그리스도의 몸이 자연스럽게 세워진다는 것이다(11-12). 나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목사가 모든 것을 다하면 성도들은 응원이나 하는 정도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주님의 교회에 대한 디자인이 아니다. 목사는 교사이자 코치이다. 운동장에서 뛰어야 할 사람은 목사가 아닌 성도들인 것이다.

강변교회는 좋은 교회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여기서 스스로 만족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야 한다(13절上). 나는 강변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교사의 사명을 다하기를 원하며 달려가다가 주저앉은 성도들을 돌아보아 일어나서 다시 끝까지 뛸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 우리 다같이 강변교회를 더 좋은 교회로 만들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하자.
[인쇄하기] 2008-01-23 17: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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